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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결선투표, 극우정당 국민전선 '대패'

프랑스에서 13일(아래 현지시각) 실시된 의회선거 결선투표 결과, 초반 우세했던 극우정당이 어느 지방에서도 제1당에 오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프랑스에서는 전국 17개 지방의회 의원선거 1차 투표가 진행됐다. 지난달 일어난 파리 테러 사건의 여파로 치안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며 이민자 배척을 호소한 극우정당 '국민정당'이 6개 주에서 선두를 차지하는 등 전체적으로 많은 표를 얻었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타임스 등 유력 외신에 따르면 13일 진행된 결선 투표결과, 국민정당은 어느 지방에서도 제1당에 오르지 못했다. 프랑스에서는 첫 투표에서 과반을 확보한 정당이 나오지 않으면 결선 투표가 이뤄진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이끄는 보수 성향의 최대 야당인 공화당을 중심으로 한 우파연합은 ..

유럽 2015.12.14

부룬디, 정부군-반정부파 충돌로 '87명' 사망

아프리카 중부의 부룬디에서 군사시설이 습격당하는 사건이 잇따랐다. 부룬디 군 당국은 12일(아래 현지시각) 습격에 참여한 79명을 사살했다고 발표해 폭력사태가 갈수록 악화되는 게 아니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부룬디는 올해 봄부터 대통령 선거를 둘러싸고 친정부파와 반정부파 사이의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수도 부줌부라와 주변 군사시설 3곳이 총으로 무장한 집단의 습격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부룬디 군과 경찰은 공동으로 소탕작전에 나서 습격에 참여한 79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군경 요원 8명도 총격전 끝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총 사망자는 87명에 이른다. 정부군 대변인은 12일 "79명의 무장대원이 사살됐고, 우리 측에서는 8명의 군경 요원이 사망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외신들은 목격자..

중동/아프리카 2015.12.13

뉴욕서 '이슬람 입국 금지' 트럼프에 항의 시위

미국 대선 유력주자인 트럼프의 '무슬림 입국 금지' 발언에 항의하는 시위가 뉴욕 중심가에서 벌어졌다. BBC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 무슬림 남녀 2명이 총기를 난사해 14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 공화당의 대선 유력 후보인 트럼프가 테러 대책으로 무슬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는 발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뉴욕 중심부 타임 스퀘어 광장에서 12일(아래 현지시각) 파키스탄 이민자를 중심으로 한 무슬림 약 300명이 모여 차별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참가자들은 미국 국기를 비롯해 '무슬림도 미국인이다' '무슬림은 테러리스트가 아니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걸고 번화가를 행진했다. 시위에 참가한 한 여학생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이슬람과 폭력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면서 "우리의 조국은 ..

미국/북미 2015.12.13

미국-쿠바, 54년만에 '직접우편업무' 재개

BBC,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올해 54년 만에 국교를 회복한 미국과 쿠바가 앞으로 우편물을 직접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미국과 쿠바는 냉전이 한창이던 1963년 이후 우편 업무가 단절돼 그동안 제3국을 통해 우편물을 전달해 왔다. 미국 국무부의 11일(현지시각) 발표에 따르면 미국과 쿠바 양국 정부는 그간 제3국을 통했던 우편물 교환을 앞으로는 직접 하기로 했다. 양국은 우편물을 운반하기 위한 직항 노선을 일주일에 몇 차례 운항하기로 하고 앞으로 몇 주 이내에 구체적인 계획 마련에 들어갈 전망이다. 반세기 넘게 대립해 온 미국과 쿠바는 지난 7월, 54년 만에 국교를 회복하고 상대 국가의 수도에서 대사관 업무를 재개한 바 있다. 이번 우편물 직접 교환도 관계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협의에서 도출된 성과 ..

중남미 2015.12.12

스위스, '차안 폭발물' 시리아 남성 2명 체포

스위스 현지 매체들이 차안에서 폭발물 흔적이 발견된 혐의로 시리아 국적 남자 2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제네바 주 당국은 지난달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과 관련해 수상한 인물들이 제네바에 잠복해 있다고 판단, 테러 경보 수준을 높인 바 있다. 스위스 시모네타 소마루 대통령은 11일(아래 현지시각) 기자회견에서 해외 수사기관으로부터 스위스에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인물이 잠입했단 정보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스위스 언론은 11일 제네바에서 시리아 국적의 남성 2명이 체포됐으며 이들이 탄 차 안에서 폭발물의 흔적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제네바 주 당국은 "아직 공식 답변할 수 없다"면서 이 남성들이 기존 의심 혐의를 받고 있는 인물들인지에 대해서 확인하기를 꺼렸다. 또한 이 남성들..

유럽 2015.12.12

사우디, 사상 첫 여성참여 선거... 결과는 '글쎄'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가 12일(현지시각) 건국 이래 처음으로 여성들이 참여하는 선거를 실시한다. 사우디 정부가 이날 진행되는 지방의회 선거에 여성의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보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11일 AFP통신은 이번 참정권 획득으로 여성들의 권익이 단번에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일단 여성 후보가 의석을 차지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284개 지방의회의 의원 3159명 중 2106명을 뽑는 이번 지방선거에 도전하는 후보는 남성 약 6000명, 여성 약 970명이다. 유권자로 등록한 여성은 13만 명에 이른다. 하지만 여성 유권자마저 성별보다 각 후보의 '부족에 대한 충성도'를 중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성의 사회적 참여가 현격히 부족한 것을 이유로 남성 후보..

중동/아프리카 2015.12.12

베네수엘라 총선에서도 남미 '우파 바람' 이어져

지난 6일(아래 현지시각) 치러진 베네수엘라 총선에서 우파인 야당 연합 '민주연합회의(MUD)'가 과반을 훨씬 넘는 3분의 2의 의석을 차지하며 압승했다. AP 등 외신과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8일 민주연합회의가 총 167석 중 112석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 통합사회주의당(PSUV)은 55석을 얻는 데 그쳤다. 남미 좌파의 맹주를 자처해온 베네수엘라에서 좌파정권의 패배는 약 17년 만에 처음이다. 야권이 이번 총선에서 완승하며 다수당의 지위를 차지하게 됨으로써 마두로 대통령의 사회주의 정부는 국정 장악의 동력을 잃게 됐다. 석유수출기구(OPEC) 회원국인 베네수엘라 여당의 몰락 주요 원인으로는 경제 파탄이 지목되고 있다. MUD는 의회에서 3분의 2에 ..

중남미 2015.12.12

영국서 '증오연설' 트럼프 입국금지 청원 30만명 넘어

미국 대선 후보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최근 이슬람교인들의 미국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영국에서 트럼프의 입국 금지를 요구하는 인터넷 서명이 30만 명이 넘는 등 비난이 확산되고 있다. BBC, CNN 등에 따르면 내년 열리는 미국 대통령 선거 유력주자로 공화당에서 최고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트럼프 후보는 이슬람교인들의 미국 입국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과격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영국에서는 "트럼프의 발언은 차별적인 언동인 증오 연설에 해당한다"며 트럼프의 영국 입국 금지를 요구하는 서명이 인터넷에서 벌어지고 있다. 청원문은 "영국은 '증오연설‘을 하는 많은 사람들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같은 논리에서 무슬림에 대한 증오를 표출하는 트럼프의 영국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

유럽 2015.12.10

<타임> 올해의 인물,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 선정

미국 잡지 은 세계에 가장 영향을 준 '올해의 인물'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선택했다. 그가 유럽이 겪은 난민 문제에서 관용 정책을 추진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은 지난 1927년부터 매년 세계에 가장 영향을 준 사람이나 단체를 '올해의 인물'로 선전해 왔다. 올해는 9일(현지시각) 2015년 '올해의 인물'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선정됐다. 은 선택 이유로 채무 위기에 빠진 그리스 구제를 결단한 점, 유럽에 몰려든 난민과 이민자들에 대해 관대한 수용 정책을 펼친 점 등을 들었다. 낸시 깁스 타임 편집장은 메르켈 총리에 대해 "자신의 나라에 다수의 정치인들이 꺼리는 것을 요구하고, 폭정과 편의에 맞서서 굳건하게 서며, 도덕적 리더십이 부재한 세상 가운데 확고한 도덕적 리더십을 보여준 것 등을 ..

세계일반 2015.12.10

"IS 월수입, 940억 원... 절반은 '세금'에서"

이슬람국가(IS)의 소득이 매월 약 8000만 달러(한화 약 940억 원)에 이른단 분석 결과가 나왔다. AFP,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7일(현지시각)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가 소셜미디어 등을 토대로 IS 수입원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IS는 매월 약 8000만 달러(한화 약 940억 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보고서는 IS의 6개 자금조달 통로로 석유 및 가스 생산과 밀수, 통치 구역 과세, 부동산 몰수, 마약 및 골동품 밀매, 소기업 운영을 꼽았다. 특히 전체 수입 중 50%는 시리아와 이라크 통치 지역 주민들로부터 징수한 돈이며, 43%는 석유 밀수를 통한 수입 등으로 분석됐다. 콜럼 스트랙 IHS 선임분석관은 "IS는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 외..

세계일반 201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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