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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아프리카 86

이스라엘 소행 추정 시리아 이란 대사관 공격,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지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대사관 영사과 건물에 미사일 공격이 가해져 이란 정예 부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의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격이라고 주장하며 보복을 예고했다. 이란과 러시아의 요청으로 2일 오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긴급회의가 열렸다. 회의에서는 이스라엘의 공격을 규탄하는 목소리와 이란이 지역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는 주장이 대립했다. 네벤쟈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는 "이스라엘의 공격은 주권 침해이며 용납할 수 없다"며 국제사회가 이 무모한 행위를 규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엔 주재 이란 차석대사도 이번 공격을 테러 공격이라고 규탄했다. 반면 이스라엘을 옹호해 온 미국은 이번 공격이 이란의 지역 안정 위협에 대한 대응이라고..

중동/아프리카 2024.04.03

이스라엘-하마스, '교전 중단' 등 협상 재개

이스라엘과 이슬람 단체 하마스 간의 협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협상은 적대 행위를 종식시키고, 인질을 석방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으며, 카타르와 다른 국가들이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3월 25일 하마스는 완전한 휴전을 원한다는 입장을 되풀이하며 이스라엘과 중재자가 제시한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이에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의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며 협상이 중단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총리실은 29일 성명을 통해 "네타냐후 총리가 다음 회담을 승인했다"며 며칠 내로 다시 협상팀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마스가 협상을 거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현지 언론은 29일 가자지..

중동/아프리카 2024.03.30

미국 "이스라엘-하마스 간 새로운 정전협상 제안"

이스라엘과 이슬람 단체 하마스 간의 적대행위 중단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스라엘 언론은 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미국이 인질 석방을 위한 새로운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상황이 고조되자 하마스는 인질 1명이 식량과 의약품 부족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곳곳에서 군사작전을 계속하고 있으며,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23일 현재까지 사망자 수가 3만 2142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이스라엘 측은 다시 한 번 중동의 카타르에 협상팀을 파견하여 이집트 및 기타 중재자들과 적대 행위 중단 및 인질 석방을 위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협상과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23일 이스라엘 언론은 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미국이 인질 석방을 위한 새로운 제안을 ..

중동/아프리카 2024.03.25

국교단절 사우디-카타르, 국경개방 합의

3년 이상 국교를 단절했던 중동국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가 왕래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오는 5일(현지시각) 예정된 중동걸프 국가 정상회의에서 양국이 관계 진전을 위한 노력을 얼마나 기울일지 주목된다. 지난 2017년 6월, 사우디아라비아는 카타르가 지역의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일방적으로 국교를 단절한 바 있다. 이어 다른 우호국들과 함께 카타르의 여객과 물류를 정지시키는 등 압력을 가해왔다. 이에 대해 쿠웨이트를 비롯한 걸프국가들은 여러 차례 중재를 시도한 바 있다. 한편 쿠웨이트의 아마드 장관은 지난 4일 자국 국영통신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가 서로 육해공 모든 항로에서 국경을 상호 개방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양국 사이의 왕래가 재개되는 것은 약 3년 6개월 만..

중동/아프리카 2021.01.05

서아프리카 니제르 무장세력 공격으로 100여명 사망

서아프리카의 국가 니제르에서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100여명이 사망했다. 니제르를 포함한 사하라 사막 남부의 국가들에서는 이슬람 과격 무장단체의 활동이 활발하여 날로 치안이 악화되고 있다. 2일(현지시각) 니제르 도시 두 곳에서 동시에 급진 이슬람 무장세력의 공격이 발생했다. 니제르의 라휘니 총리는 3일 현장을 방문하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공격은 두 도시에서 발생했으며 100여명이 사망”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공격이 발생한 두 도시는 몇 킬로미터 떨어져 있었으며, 수십명의 집단이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나 주민들에 대해 무차별적으로 공격을 가했다. 니제르를 비롯해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남부 국가들에서는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나 이슬람국가(IS) 등의 급진 이슬람 과격조직이 세력을..

중동/아프리카 2021.01.04

예멘 아덴공항 폭발로 25명 사망... 반정부세력 미사일 공격 의혹

내전이 지속되고 있는 중동국가 예멘의 아덴 공항에서 일어난 폭발로 사망자가 25명 발생했다. 예멘 정부 측은 이번 폭발이 반정부세력인 ‘후티파’의 공격에 의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예멘의 남부도시 아덴국제공항에서 지난달 30일 정부인사들을 태운 항공기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도착한 직후 큰 폭발이 일어났다. 예멘 정부의 지난달 31일 발표에 따르면, 이번 폭발로 25명이 사망하고 부상자가 110명에 이른다. 압둘 말릭 예멘 총리는 국무회의 발언에서 “초기 조사 결과, 이번 폭발에 이란의 지원을 받는 반군 ‘후티파’가 배후에 있고 여러 가지 미사일이 사용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 ‘후티파’가 관여했다는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고 있고 지목된 ‘후티파’ 역시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중동..

중동/아프리카 2021.01.02

공항 습격한 리비아 무장단체, 인도적 지원에 차질 예상

공항 습격한 리비아 무장단체, 인도적 지원에 차질 예상 내전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북아프리카 리비아에서 무장 단체가 수도 트리폴리 교외의 국제공항을 습격했다. 이 습격으로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공항이 폐쇄됐다. 또한 국제기구 등에 의하여 행해지던 인도적 지원 활동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리비아는 7년 전 민주화 운동을 계기로 카다피 정권이 붕괴한 후 내전 상태에 빠져있다. 이후 유엔의 지원을 업은 임시정부가 출범했지만, 아직도 각 세력으로 나뉘어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 최소 20명 사망 63명 부상 이런 가운데 지난 15일(현지시각) 수도 트리폴리 교외의 미티가 국제공항을 무장 단체가 습격해 방위군과 총격전이 발생했다. 리비아 임시정부에 따르면, 이 충돌로 적어도 20명이 사망하고 63명이 ..

중동/아프리카 2018.01.17

'아랍의 봄' 시작된 튀니지서 반정부 시위 확산

'아랍의 봄' 시작된 튀니지서 반정부 시위 확산 중동에서 ‘아랍의 봄’이라 불리는 민주화 운동의 발단이 된 튀니지 독재 정권 붕괴 후 7년이 지났다. 현재 튀니지에서는 정부의 긴축 재정에 불만을 느낀 국민들의 시위가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는 튀니지가 ‘아랍의 봄’ 중 유일한 성공 사례로 기록되는 한편, 경제 문제에 있어서는 무거운 과제로 평가되고 있다. 7년 전 ‘아랍의 봄’ 튀니지는 7년 전, 20년 간 지속된 독재정권에 항의해 민주화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시위가 일어났다. 이런 움직임은 ‘아랍의 봄’이라 불리며 독재 체제가 유지되던 주변 국가에도 확대되기도 했다. 한편 튀니지는 이달부터 정부가 휘발유에 대한 보조금을 줄이는 등 긴축 조치를 실시한 것에 반발하는 국민들의 항의 시위가 전국에 퍼지고 ..

중동/아프리카 2018.01.15

아프가니스탄 연쇄 폭탄 테러로 40명 사망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지금까지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40명이 사망했다. 아프가니스탄 내무부와 주요외신에 따르면, 28일(아래 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서쪽의 지하 종교 문화센터에서 38년 전 구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에 관련한 집회가 열리던 도중 폭발이 일어났다. 이 폭발은 최초에 사람이 지닌 것으로 보이는 폭탄이 터지며 일어났고 연쇄적으로 2회에 걸쳐 더 일어났다. 집회에는 100명 이상이 참가 중이었으며, 폭발로 인하여 지금까지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40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테러 현장이 자리한 지역에는 무장 조직 IS가 적대시하는 소수의 시아파가 다수 거주하는 지역이다. IS 선전매체인 아마크 통신은 이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

중동/아프리카 2017.12.29

시리아 휴전 합의... 평화 지속은 '미지수'

러시아와 터키의 중재로 시리아 내전이 정전 상태에 돌입했다. BBC, NHK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시리아에서 내전을 지속하고 있던 아사드 정권과 반정부 세력이 한국시간으로 30일 오전 정전 협정을 발효했다. 다만 외신들은 5년 넘게 지속된 뿌리 깊은 대립이 진정한 정전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내다봤다. 시리아 아사드 정권과 반정부 세력, 그리고 각각의 배후에 있던 러시아와 터키는 시리아 전역에서 현지시간 30일 오전 0시를 기해 정전하기로 합의했다. 이 합의에 따르면 이번 정전은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평화회담에 양 측 모두가 참여하는 조건이지만, 무장조직인 IS와 알카에다 측은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시리아는 지난 2월과 9월에도 미국과 러시아의 중재로 휴전이 성립됐지만 오래 지속되지 ..

중동/아프리카 2016.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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