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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아프리카 86

WHO "에볼라 비상사태 해제"

29일 긴급위원회 통해 해제 선언 서아프리카에서 감염이 확대되며 최악의 규모로 번진 에볼라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가 더 이상 감염 확산 우려가 없어졌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4년 8월, WHO는 에볼라와 관련 '공중보건비상사태'를 선언한 바 있다. 이를 해제한 것. 에볼라는 2013년 12월부터 서아프리카 3개국인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됐다. WHO는 우려를 표하며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감염이 확대되며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1만 1300명이 사망했다. WHO에 따르면, 기니에서 감염이 4개월 이상 확인되지 않았다고 나머지 두 나라 또한 새로운 감염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WHO는 29일(현지시각) 긴급위원회를 소집하고 감염확산 우려가 사라졌..

중동/아프리카 2016.03.30

시리아 평화회담, 반군 측 "참가"

선거 실시 부분에서는 여전히 이견 시리아 내전 종결을 위해 다음 주부터 재개될 평화회담에 반군 측이 참가를 표명했다. 하지만 주요 의제인 대통령 선거와 의회 선거 실시에 대한 부분에서 의견 차가 커 여전히 협의 행방은 불투명하다. 시리아 아사드 정권과 반군 측 평화회담이 1개월 동안 중단됐지만 국제연합(유엔)은 오는 14일(현지시각)부터 재개하겠단 방침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반군 수뇌부 모임인 '최고 협상위원회'는 11일 성명을 발표하고 "시리아 유혈 사태를 중지하고 정치적 해결을 도모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을 지지한다"면서 참가를 표명했다. 그러나 이 모임의 대변인인 살림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유엔이 제시한 주요 의제인 대통령 선거와 의회 선거 실시 부분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했다. 그는 "선거 ..

중동/아프리카 2016.03.12

이슬람협력기구 외무장관 회의, 사우디-이란 대립 여전

양국 관계개선 계기 기대했지만 대립 골 메워지지 않아 외교관계를 단절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쌍방이 참여하는 이슬람국가의 외무장관급 회의가 개최됐다. 양국의 대립이 완화되리란 기대가 모아졌지만 회의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을 맹비난하고, 이란도 회의의 공동성명을 거절하는 등 갈등만 깊어졌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대립 중 57개 이슬람국가가 가입한 이슬람협력기구(OIC)가 21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위치한 제다에서 긴급 외무장관급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 앞서 이란 외무차관은 외신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균형 잡힌 공동성명이 채택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긴장 완화로 이어지기를 바라단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대표단은 회의에서 "이란이 이슬람 종파갈등을 선동한다"면서 "중동지역의 불안..

중동/아프리카 2016.01.22

WHO "서아프리카, 에볼라 종식 선언"

NPR, AFP 등에 따르면 서아프리카에서 최악의 규모로 감염이 확대됐던 에볼라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종식을 발표했다. 에볼라는 지난 2013년 12월부터 서 아프리카 국가인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3개국을 중심으로 사상 최대 규모로 창궐했다. WHO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1만 1300명 이상이 이번 에볼라와 관련해 사망했다. 이 가운데 라이베리아에서는 가장 많은 4800여 명이 사망했다. 이미 지난해 5월 3개국 가운데 최초로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종식 선언이 나왔지만, 그 후 다시 감염이 확인된 바 있다.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라이베리아에서 새로운 감염이 확인되지 않아 아프리카 서부에서의 에볼라 종식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로 2년 여에 걸친..

중동/아프리카 2016.01.15

쿠데타 후 3년 반 만에 열린 이집트 의회

이집트에서 사실상의 군부 쿠데타 이후 비어있던 의회가 3년 반 만에 소집됐다. 하지만 지난 선거 결과, 엘시시 정권을 지지하는 세력이 대다수를 차지해 군부 독재 체제가 한층 강하될 것이란 우려가 팽배하다. BBC,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이집트 의회는 3년 반 전, 군에 의한 쿠데타로 해산된 이후 부재 상태였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실시된 선거 결과에 따라 10일(현지시각) 의회가 소집됐다. 엘시시 정권을 지지하는 세력이 의석 대다수를 차지했고, 의장 역시 엘시시 정권을 지지하는 '이집트 지원 연합'에서 선출됐다. 의회는 우선 엘시시 대통령이 직권으로 성립시킨 300여 개 법률에 대해 심의하고 15일 이내에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 법률 중에는 언론 활동을 규제하는 내용이..

중동/아프리카 2016.01.11

아랍연맹, 긴급회의 후 '이란 강력히 규탄'

BBC, 아랍뉴스 등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아랍 국가들로 구성된 아랍연맹이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이란을 강하게 비난했다. 이슬람 수니파 대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시아파 지도자 사형을 집행한 것을 계기로 양국은 극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이란은 시아파 국가이며, 사우디의 사형 집행 후 테헤란 사우디 대사관이 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이란과 외교 관계를 전면 단절한 사우디는 아랍연맹에 긴급회의를 요청했다. 10일(현지시각)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 아랍 21개국 외무 장관들이 모여 아랍연맹 회의를 진행했다. 이 회의에서 사우디 압델 알 주베이르 외무장관은 "이란은 외교사절 보호 의무를 소홀히 했다"면서 아랍연맹이 이란에 제재를 가해달라고 요구했다...

중동/아프리카 2016.01.11

이란 각지에서 대규모 '반 사우디' 시위

8일(아래 현지시각) 이란 각지에서 대규모 항의 시위가 벌어지며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쿼츠, ABC 등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와 외교 단절을 선언한 이란에서 이슬람 금요예배 후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7일 이란 국영미디어가 사우디아라비아 군용기에 의한 주 예멘 이란 대사관 공격 소식을 전한 직후다. 수도 테헤란에서 시위에 참가한 많은 시민들이 "사우디 왕족에게 죽음을"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내거는 등 거센 반발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사우디 측은 예멘 내에서 시아파 반정부 무장세력에 대한 공습을 지속하고 있단 점은 인정했지만, 주 예멘 이란 대사관이 공격당했단 주장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이란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국영 통신 등과의 인터뷰에서 "사우디의 공습 도중..

중동/아프리카 2016.01.09

이집트에서 관광객 노린 습격 잇따라

8일(아래 현지시각) 이집트 홍해 연안의 리조트에서 칼로 무장한 괴한이 관광객을 습격해 3명이 다쳤다. 지난 7일에도 피라미드 근처를 지나던 관광버스가 총격을 받는 등 이집트에서 관광객을 겨냥한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BBC,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이집트 홍해 연안 휴양지 후르가다 호텔에서 8일 칼을 들고 침입한 무장괴한들이 관광객들을 습격해 오스트리아인 등 3명이 부상당했다. 이집트 정부는 무장괴한 중 최소 1명을 치안당국이 사살했다고 밝혔다. 또한 수도 카이로에서는 7일 피라미드 근처에서 이스라엘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총격을 받는 사건도 있었다. 이 총격으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 정부는 사건 직후 "치안 당국을 대상으로 한 총격이었다"고 전했지만 이슬람국가(IS)는 8일 낸..

중동/아프리카 2016.01.09

아프간 남부 전투로 미군 특수부대원 전사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하는 반정무 무장세력 탈레반이 아프간 남부에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전투 도중 정부군을 지원하던 미군 병사가 사망했다.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측에 따르면 5일(현지시각) 아프간 남부 헬만드주 마르자에서 군사작전에 참여한 미군 특수부대원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미군 병사의 전사 상황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프간 정부군 측 소식통은 "헬만드주 부대가 탈레반으로부터 맹렬한 공격을 받아 미군의 지원을 받던 중"이라고 밝혔다. CNN, 뉴욕타임스 등 일부 외신들은 헬만드주에서 대테러 작전에 참가했던 미군 특수부대원들이 공격 받았다고 전했다. 아프가니스탄 헬만드주에서는 탈레반의 자금줄이 되고 있는 마약의 원료인 양귀비 재배가 활발하다. 최근 이 지역을 두고 1개월 전부..

중동/아프리카 2016.01.06

이라크 정부군, IS로부터 라마디 탈환 선언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군사작전을 펼치고 있는 이라크 정부군은 약 7개월 동안 IS가 지배해온 라마디를 탈환했다고 선언했다. 월스트리트저널, CNN 등 외신들은 이번 탈환이 IS 지배하에 있는 다른 지역 탈환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이라크 정부군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각) 국영TV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올해 5월 이후 IS가 지배하고 있던 서부 안바르 주 거점도시 라마디를 해방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국영TV는 IS가 거점으로 삼던 지방정부 청사에 이라크 국기가 내걸린 모습을 전하는 동시에 총리의 대국민 연설을 방송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즉각 환영한다는 뜻을 전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IS가 라마디의 약 70% 지역에서 철수한 것을 거론, "라마디가 아직은 완전히 회복..

중동/아프리카 201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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