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

이란 각지에서 대규모 '반 사우디' 시위

맥인뉴스 2016. 1. 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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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아래 현지시각) 이란 각지에서 대규모 항의 시위가 벌어지며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쿼츠, ABC 등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와 외교 단절을 선언한 이란에서 이슬람 금요예배 후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7일 이란 국영미디어가 사우디아라비아 군용기에 의한 주 예멘 이란 대사관 공격 소식을 전한 직후다.


수도 테헤란에서 시위에 참가한 많은 시민들이 "사우디 왕족에게 죽음을"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내거는 등 거센 반발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사우디 측은 예멘 내에서 시아파 반정부 무장세력에 대한 공습을 지속하고 있단 점은 인정했지만, 주 예멘 이란 대사관이 공격당했단 주장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이란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국영 통신 등과의 인터뷰에서 "사우디의 공습 도중 이란 대사관 인근에 미사일이 떨어져 현지 경비원이 중상을 당했다"고 재차 주장했다.


이와 관련한 상세한 보고서를 유엔에 제출하는 움직임도 보였다.


현재 예멘에서는 공습에 휘말려 많은 시민들이 희생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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