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

이집트에서 관광객 노린 습격 잇따라

맥인뉴스 2016. 1. 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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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아래 현지시각) 이집트 홍해 연안의 리조트에서 칼로 무장한 괴한이 관광객을 습격해 3명이 다쳤다.


지난 7일에도 피라미드 근처를 지나던 관광버스가 총격을 받는 등 이집트에서 관광객을 겨냥한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BBC,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이집트 홍해 연안 휴양지 후르가다 호텔에서 8일 칼을 들고 침입한 무장괴한들이 관광객들을 습격해 오스트리아인 등 3명이 부상당했다.


이집트 정부는 무장괴한 중 최소 1명을 치안당국이 사살했다고 밝혔다.


또한 수도 카이로에서는 7일 피라미드 근처에서 이스라엘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총격을 받는 사건도 있었다.


이 총격으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 정부는 사건 직후 "치안 당국을 대상으로 한 총격이었다"고 전했지만 이슬람국가(IS)는 8일 낸 성명에서 유대인을 겨냥한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이집트에서는 지난 10월 시나이 반도를 출발한 여객기가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224명 전원이 사망하는 사건 이후 관광객을 노린 범행이 잇따르고 있다.


한편 후르가다는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서 약 500킬로미터 떨어진 홍해 최고의 휴양지다.


홍해에 접한 해안에는 고급 호텔이 늘어서 있고 투명한 바다 빛깔과 아름다운 산호초로 유명하다.


특히 다이버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며 해마다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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