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

아랍연맹, 긴급회의 후 '이란 강력히 규탄'

맥인뉴스 2016. 1. 1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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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아랍뉴스 등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아랍 국가들로 구성된 아랍연맹이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이란을 강하게 비난했다.


이슬람 수니파 대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시아파 지도자 사형을 집행한 것을 계기로 양국은 극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이란은 시아파 국가이며, 사우디의 사형 집행 후 테헤란 사우디 대사관이 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이란과 외교 관계를 전면 단절한 사우디는 아랍연맹에 긴급회의를 요청했다.


10일(현지시각)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 아랍 21개국 외무 장관들이 모여 아랍연맹 회의를 진행했다.


이 회의에서 사우디 압델 알 주베이르 외무장관은 "이란은 외교사절 보호 의무를 소홀히 했다"면서 아랍연맹이 이란에 제재를 가해달라고 요구했다.







아랍연맹은 비공개 회의 후 성명을 발표하고, 이란이 종파 간 갈등을 부추기고 시리아와 예멘 등에서 내정 간섭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연맹은 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이런 우려를 전달하겠단 방침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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