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

WHO "서아프리카, 에볼라 종식 선언"

맥인뉴스 2016. 1. 1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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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R, AFP 등에 따르면 서아프리카에서 최악의 규모로 감염이 확대됐던 에볼라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종식을 발표했다.


에볼라는 지난 2013년 12월부터 서 아프리카 국가인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3개국을 중심으로 사상 최대 규모로 창궐했다.


WHO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1만 1300명 이상이 이번 에볼라와 관련해 사망했다.


이 가운데 라이베리아에서는 가장 많은 4800여 명이 사망했다.


이미 지난해 5월 3개국 가운데 최초로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종식 선언이 나왔지만, 그 후 다시 감염이 확인된 바 있다.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라이베리아에서 새로운 감염이 확인되지 않아 아프리카 서부에서의 에볼라 종식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로 2년 여에 걸친 에볼라 감염은 모두 종식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WHO는 "재발의 우려는 여전히 존재한다"면서 "예방 및 감시 태세의 확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볼라 종식 선언과 관련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도 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에 따르면 에볼라로 부모나 보호자를 잃은 아동이 서아프리카 3개국에서 2만 3000명에 이른다.


또한 유니세프는 에볼라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어린이가 1200명 이상이지만, 주위의 편견과 차별에 노출되는 일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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