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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아프리카 86

알카에다 지도자 "결속해야 한다"... IS와 손잡나?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 지도자가 음성메시지를 통해 '이슬람세력의 미국과 러시아에 대한 반격'을 호소했다. FOX 등 유력 외신은 알카에다의 지도자로 알려진 아이만 알 자와리가 1일(현지시각) 인터넷에 공개한 음성메시지를 통해 "미국과 러시아, 이란 등이 연계해 우리에게 전쟁을 걸어왔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알 자와리는 "이슬람국가(IS)와 이슬람 전사들은 서로 죽이는 것을 멈추고 결속해야 한다"라고 호소하며 IS 수호를 주장했다. 원래 IS와 알카에다는 서로 경쟁 관계로 알려져 있다. 한때 알카에다 소속의 지역 조직에 불과하던 IS는 지난 2014년 독자적으로 분리한 뒤 알카에다와 패권 다툼을 벌여오고 있다. 또한 알 자와리는 "동투크케스탄(터키 동부)부터 모로코까지 우리 모두가 하나가 돼야 한다..

중동/아프리카 2015.11.03

이집트 대통령 "러시아 여객기 추락, 원인규명에 몇 달 소요"

이집트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이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의 정확한 원인 규명에는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승객과 승무원 224명을 태운 러시아 항공사 '코갈림아비아' 여객기는 지난달 31일 이집트 동부 시나이반도에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2일(아래 현지시각)에는 이집트 추락현장에서 수습된 시신을 태운 항공기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의 한편에는 헌화대가 마련돼 많은 시민들이 꽃을 올리며 희생자를 추모했다. 현재 러시아 여객기 추락 원인을 밝히기 위해 이집트, 러시아, 프랑스 항공당국 등이 합동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추락 원인, 오리무중 이런 가운데 러시아 연방항공국장은 지난 1일, 기체 파편이 광범위하게 흩어져 발견된 점을 근거로 항공기가 공중에서 분해됐다는 ..

중동/아프리카 2015.11.03

소말리아 고급호텔서 폭탄테러‧총격전, 최소 15명 사망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한 호텔에서 폭탄테러와 총격전이 일어나 최소 15명이 사망했다. CBS, BBC 등 유력 외신의 1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폭탄을 실은 차량이 호텔 입구로 돌진해 폭발했다. 이후 무장집단이 호텔에 침입, 출동한 소말리아 군‧아프리카연합 평화유지군과 몇 시간에 걸쳐 총격전을 벌였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폭발음이 두 차례 이상 들렸으며 이후 총격전 소리가 들렸다고 증언했다. 전체 피해 상황은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지만 외신들의 보도를 종합해 볼 때 소말리아 의회의원과 장군 출신 호텔 지배인을 포함해 최소 15명이 숨졌다. 아프리카연합은 무력으로 무장집단을 모두 제압했다고 발표했다. 호텔은 모가디슈 중심에 있는 고급호텔로 폭발 당..

중동/아프리카 2015.11.02

이집트 시나이반도서 러시아 여객기 추락

[기사보강 : 10월 31일 17시 56분] 로이터, 알아라비야 등 유력 외신에 따르면 31일(현지시각) 이집트 시나이 반도 상공을 비행하던 러시아 민항기가 추락했다. 이집트 당국은 시나이 반도에서 이 여객기 승객의 소지품으로 추정되는 잔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셰리프 이스마일 이집트 총리도 "러시아 민항기가 시나이 반도 중앙에서 추락했다"고 성명을 통해 공식 확인했다. 이 여객기는 러시아 코갈리말비아 항공 소속 A321기로 승객과 승무원 224명이 탄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중이었다. 하지만 앞서 아이만 알-무카담 이집트 항공사고국장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로 향하던 중 실종된 여객기가 이집트 영공을 빠져나가 터키 항공 교통 관제 센터와 연락을 ..

중동/아프리카 2015.10.31

8개월 팔레스타인 아기, 이스라엘군 최루가스에 사망

생후 8개월 된 팔레스타인 아기가 이스라엘 군이 쏜 최루가스를 마시고 숨졌다. 알아라비야 등 외신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각) 요르단강 서안 베들레헴 근교 마을에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군 사이에 충돌이 일어났다. 이 과정에서 인근 주택에 있던 8개월 난 남자아기가 이스라엘 군이 사용한 최루가스를 마시고 호흡 곤란으로 사망했다. 아이를 치료한 의사는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충돌 과정에서 이스라엘군은 아기가 사는 집안에 최루가스를 쐈다"며 "아기를 살려내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아기는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또한 팔레스타인 라말라에서는 부상자를 수송하는 구급대원에게 폭력을 휘두른 이스라엘 군인의 모습이 방송국 카메라에 잡혔다. 요르단강 서안과 동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 보안군이 쏜 총에 팔레스타인인 3명이 ..

중동/아프리카 2015.10.31

아프리카연합 상비군 내년 1월 출범, 2만5천명 규모

아프리카 연합이 내년 1월 '아프리카상비군(African Standby Force)'을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eNCA 등 외신에 따르면 아프리카 연합(AU)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분쟁이 발발하거나 대규모 인권 침해 등의 우려가 있을 때를 대비해 5곳을 거점으로 긴급전개부대 '아프리카상비군'을 내년 1월 출범시킨다. 아프리카상비군의 규모는 2만5000명 정도이며 아프리카 연합에는 아프리카 대륙 54개국이 가입돼 있다. 출범을 위해 현재 아프리카상비군 소속 5000명이 지난 19일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 노던케이프주에서 첫 군사 훈련을 실시 중이다. 아프리카 20개국 소속 군인들이 협력 방안 토의와 전략 확인을 위해 한곳에 모였다. 그간 아프리카에서는 무력 분쟁과 이슬람 무장조직의 테러가 끊이지 않았다. 이에 아..

중동/아프리카 2015.10.31

IS, 팔미라 유적 기둥에 사람 묶어 폭파

이슬람국가(IS)가 인질 3명을 팔미라 유적 기둥에 묶어 폭파시켜 살해했다. AP, 가디언 등 유력 외신에 따르면 IS가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팔미라 유적의 기둥에 자신들이 잡아두고 있던 인질 3명을 묶어 폭파시켰다. 이 3명의 국적과 정확한 살해 시기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현지 활동가는 폭파된 기둥이 고고학적 유물이라며 IS가 "언론과 사람들의 관심을 끌려고 이런 짓을 한다"고 비난했다.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는 "IS는 점점 잔혹한 방법으로 사람들의 목숨을 뺏고 있다"라면서 "이를 계속 방치해서는 안 된다"라며 비판했다. 한편 IS는 지난 5월 팔미라 지역을 장악한 이후 우상숭배라는 이유로 바알 샤민 신전과 벨 신전을 비롯해 고대 묘지와 조각상 등 주요 유적들은 물론, 개선문 등 종교와 상관없는 유적..

중동/아프리카 2015.10.31

이란 혁명수비대, 미국남성 1명 체포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미국인 남성이 치안 당국에 구속됐다. , 등 미국 매체들은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석유회사에 근무하는 이란계 미국인 남성이 이란 수도 테헤란을 방문 중 혁명수비대에 의해 구속됐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현재 정치범으로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신문 기자가 간첩 혐의로 구속되는 등 지금까지 수감된 미국인은 4명이다. 이에 대해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29일(아래 현지시각)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 가진 회담에서 구속된 미국인의 석방을 요구했다. 미 국무부 존 커비 대변인도 3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이 이란에 구속된 남성의 석방을 위한 움직임을 취하고 있단 점을 인정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7월 핵합의를 이뤄내고 미국 기업들이 경제 제재 해제를 ..

중동/아프리카 2015.10.31

터키, 쿠르드 민병대 포격... 꼬여가는 '시리아'

시리아에서 터키군이 쿠르드 민병대를 공격했다. 쿠르드 민병대는 미국의 지원을 받아 이슬람국가(IS)에 대항하고 있어 향후 시리아 정세가 더 혼란스러워질 전망이다. 로이터, BBC 등 유력 외신에 따르면 터키 아흐메트 다부토글루 총리는 27일 "쿠르드 민병대를 두 차례에 걸쳐 공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유프라테스강 서쪽으로 넘어온다면 우리는 그들을 공격할 것"이란 경고도 덧붙였다. 이 쿠르드 민병대는 지상전에서 미국의 지원을 받아 IS에 대치하고 있는 세력이다. 시리아에서는 아사드 정권과 반군 세력이 뒤섞여 각지에서 전투가 이어지고 있다. 거기다 IS에 대항하는 반군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지원을 받고 아사드 정권은 러시아의 지원을 받고 있어 더욱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터키는 쿠르드 민병대가 자국 방어라..

중동/아프리카 2015.10.28

팔레스타인 "사살된 시신 돌려달라" 시위

이스라엘, "장례식이 또 충돌로 이어질 것" 강경대응 일관 사살된 팔레스타인인의 시신 반환 요구를 하던 시위대가 이스라엘 군과 충돌해 다수의 부상자가 나왔다. ,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각) 요르단강 서안 도시 헤브론에서 이스라엘 군에 사살된 팔레스타인인 11명의 시신을 반환하란 시위가 열렸다. 성지를 둘러싼 충돌이 날로 격화되며 이스라엘 군은 강경하게 대응해 사살된 팔레스타인인들이 늘어가고 있다. 팔레스타인 측 주장에 따르면 이달 들어서만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60명에 달하며 이 중 절반은 그 자리에서 이스라엘 군에 의해 사살됐다. 이스라엘 정부는 사살된 시신을 유족에게 반환하지 않고 있다. 장례식이 새로운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따라서 이에 항의하는 팔레스타인인 수백 명이 시위를 벌..

중동/아프리카 2015.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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