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

터키, 쿠르드 민병대 포격... 꼬여가는 '시리아'

맥인뉴스 2015. 10. 2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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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에서 터키군이 쿠르드 민병대를 공격했다.


쿠르드 민병대는 미국의 지원을 받아 이슬람국가(IS)에 대항하고 있어 향후 시리아 정세가 더 혼란스러워질 전망이다.


로이터, BBC 등 유력 외신에 따르면 터키 아흐메트 다부토글루 총리는 27일 "쿠르드 민병대를 두 차례에 걸쳐 공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유프라테스강 서쪽으로 넘어온다면 우리는 그들을 공격할 것"이란 경고도 덧붙였다.


이 쿠르드 민병대는 지상전에서 미국의 지원을 받아 IS에 대치하고 있는 세력이다.


시리아에서는 아사드 정권과 반군 세력이 뒤섞여 각지에서 전투가 이어지고 있다.







거기다 IS에 대항하는 반군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지원을 받고 아사드 정권은 러시아의 지원을 받고 있어 더욱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터키는 쿠르드 민병대가 자국 방어라인을 넘어서 공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쿠르드 민병대 측은 "시리아 북부 마을 근처에서 공격 받았다"라고 터키 측 주장을 부정했다.


시리아 내 쿠르드 세력은 미국과 러시아 모두가 지원하고 있어 터키로서는 늘 불만이었다.


이번 터키의 쿠르드 민병대 공격이 함께 군사작전을 전개하고 있는 미국과의 관계에 균열을 일으킬 수도 있어 향후 시리아 사태는 더욱 꼬여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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