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

이란 혁명수비대, 미국남성 1명 체포

맥인뉴스 2015. 10. 3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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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미국인 남성이 치안 당국에 구속됐다.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포스트> 등 미국 매체들은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석유회사에 근무하는 이란계 미국인 남성이 이란 수도 테헤란을 방문 중 혁명수비대에 의해 구속됐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현재 정치범으로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신문 기자가 간첩 혐의로 구속되는 등 지금까지 수감된 미국인은 4명이다.


이에 대해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29일(아래 현지시각)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 가진 회담에서 구속된 미국인의 석방을 요구했다.







미 국무부 존 커비 대변인도 3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이 이란에 구속된 남성의 석방을 위한 움직임을 취하고 있단 점을 인정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7월 핵합의를 이뤄내고 미국 기업들이 경제 제재 해제를 염두에 두고 이란에 진출하는 등 관계 개선 조짐을 보였다.


외신들은 이에 대해 혁명수비대 등 이란의 보수 강경파는 미국의 영향력이 이란에 미치는 것을 경계하고 있으며 이번 미국인 구속도 견제란 측면이 강하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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