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

이집트 시나이반도서 러시아 여객기 추락

맥인뉴스 2015. 10. 3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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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강 : 10월 31일 17시 56분]


로이터, 알아라비야 등 유력 외신에 따르면 31일(현지시각) 이집트 시나이 반도 상공을 비행하던 러시아 민항기가 추락했다.


이집트 당국은 시나이 반도에서 이 여객기 승객의 소지품으로 추정되는 잔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셰리프 이스마일 이집트 총리도 "러시아 민항기가 시나이 반도 중앙에서 추락했다"고 성명을 통해 공식 확인했다.


이 여객기는 러시아 코갈리말비아 항공 소속 A321기로 승객과 승무원 224명이 탄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중이었다.


하지만 앞서 아이만 알-무카담 이집트 항공사고국장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로 향하던 중 실종된 여객기가 이집트 영공을 빠져나가 터키 항공 교통 관제 센터와 연락을 했다"고 밝혔었다. 





그는 이어 "러시아 측 항공사가 앞서 교신이 두절됐다고 밝혔던 여객기에 대해 안전하며 현재 터키 영공을 지나고 있다고 통보했다"고 덧붙였었다.


[무카담 국장의 인터뷰]

"The Russian airline had told us that the Russian plane we lost contact with is safe and that it has contacted Turkish air traffic control and is passing through Turkish skies now," 


그러나 이집트 매체들은 해당 여객기가 시나이 반도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시나이 반도는 이슬람국가(IS) 이집트 지부를 자처하는 무장집단의 거점이다.





외신들은 대공 전력이 약한 IS 이집트 지부가 러시아 민항기를 격추했을 확률은 낮다고 전망했다.


또한 로이터는 러시아 RIA통신이 러시아 항공당국을 인용해 이 여객기가 시나이 반도가 아니라 지중해상의 키프로스 부근을 지날 때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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