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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아프리카 86

IS, 러시아 스파이 살해 영상 공개

미국과 러시아에 대한 테러 가능성도 시사 이슬람국가(IS)가 러시아인 스파이를 살해했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지난 9월부터 IS에 대한 공습을 이어오고 있는 러시아를 견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CNN, 데일리메일 등 유력 외신은 IS가 3일(현지시각) 인터넷에 공개한 영상에 대해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동영상의 처음 부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얼굴 사진이 나온 후 러시아어와 아랍어로 "너희는 패배해 망신당할 것"이란 자막이 올라온다. 이어 붉은 옷을 입은 남성이 등장해 러시아어로 자신은 러시아 남부 체첸 공화국 출신이라고 밝힌다. 그는 러시아 연방보안청이 시리아와 이라크의 IS 지배지역에 침입해 러시아 테러계획과 IS 참가 체첸인 등의 정보를 수집하라 지시했다고 말한다..

중동/아프리카 2015.12.03

사우디, 첫 여성참여 선거전 막 올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여성이 처음으로 참여하는 지방선거의 막이 올랐다. 이번에 실시되는 선거는 사우디아라비아 전국 284개 지방의회 격에 해당하는 '지방협의회' 구성원을 선출하는 것으로 3회째다. 이 선거에는 처음으로 여성후보가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현지시각) 전국에서 후보 접수를 받은 결과 979명의 여성을 포함 총 6917명이 참가했다고 발표했다. 수도 리야드에서는 선거 활동을 할 수 있는 허가증을 찾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남녀 후보들이 별도로 마련된 창구에서 수속을 밟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엄격한 이슬람 국가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여성의 자동차 운전을 금지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이번 선거 실시로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는 상황을 국제사회에 내비치..

중동/아프리카 2015.11.30

IS, '처형' 명목으로 최소 3500명 살해

이슬람국가(IS)가 국가 수립을 일방적으로 선포한지 1년 5개월 만에 '처형'이란 명목으로 아동을 포함 3500명 이상이 살해당했단 집계가 나왔다. 메트로 UK, AFP 등 유력 외신에 따르면 영국에 본사를 둔 인권단체 '시리아 인권 감시단'은 시리아 내전 정보를 수집‧집계해 29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IS가 지난 2014년 6월 시리아와 이라크에 걸쳐 '이슬람국가' 수립을 일방적으로 선언하고 1년 5개월이 지났다. 그 사이 IS는 '처형'이란 명목으로 총 3591명을 살해했다. 이 가운데 975명은 시리아 정부군 병사지만,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1945명이 민간인이다. 이 중에는 여성 103명과 어린이 77명이 포함됐다. 또한 IS에 가담했다가 고국으로 돌아가거나 도망쳤다는 이유로 ..

중동/아프리카 2015.11.30

말리 유엔 평화유지군 기지 피격, 안사르디네 "우리 소행"

아프리카 말리 북부 키달의 유엔 평화유지군 기지가 공격 받아 3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부상당했다. 유엔과 CBC, CNN 등에 따르면 말리 북부 키달의 평화유지군 기지에 28일(현지시각) 아침 로켓포 수발이 떨어졌다. 이 습격으로 이웃나라 기니에서 파견된 부대 대원 2명을 포함 3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부상당했다. 숨진 민간인 1명은 부르키나파소 국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평화유지군 책임자는 성명을 통해 이 사건을 강하게 비난했다. 사건 발생 직후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 연계 단체인 '안사르 디네'는 범행 서명을 냈다. 이 단체는 알카에다 북아프리카지부(AQIM)와 연계한다고 밝힌 지난 2012년부터 알려지기 시작했다. 말리 부에서는 2년 전에 프랑스 군이 소탕한 이슬람 과격파 조직 등 다양..

중동/아프리카 2015.11.29

케냐 방문한 교황 "종교 초월한 연대 필요" 호소

첫 아프리카 순방길에 나선 프란치스코 교황이 "종교를 초월한 연대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가디언, 로이터 등 유력 외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30일(아래 현지시각)까지 아프리카 국가들을 순방하기 위한 일정으로 25일 첫 방문지인 케냐에 도착했다.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는 많은 사람들이 길가에 나와 교황의 방문을 환영했으며 시내 대학에서 열린 미사에도 수만 명의 신자들이 운집했다. 미사에 앞서 교황은 연설을 통해 케냐에서 이슬람 과격파 조직 '알샤바브'에 의한 테러가 빈발하고 있는 사태에 대해 언급하며 "불신과 빈곤이 폭력과 테러를 심화시키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사람들이 종교를 초월해 연대해야 한다고 호소하며 "(신의 이름이) 결코 증오와 폭력을 정당화하는 데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중동/아프리카 2015.11.27

베이루트서 연쇄 자폭테러로 최소 270명 사상... IS "우리 소행"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두 번의 폭발이 일어나 지금까지 최소 43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쳤다. 이슬람국가(IS)는 사건 직후 범행을 인정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뉴욕타임스, CNN 등 유력 외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각)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남부에서 두 차례 폭발이 일어나 거리를 지나던 행인 등 최소 43명이 사망했다. 폭발 현장은 주택과 상점이 밀집해 있는 곳이며 당시 촬영된 영상에는 건물 벽 등이 무너져 내린 모습이 찍혀있다. 현재 파악된 부상자도 239명에 달한다. 이 폭발에 대해 IS는 인터넷 성명을 통해 "시아파 조직 헤즈볼라가 실효 지배하고 있는 지역을 노리고 조직원 2명이 자살폭탄테러를 감행했다"라고 범행을 자인했다. 헤즈볼라는 시리아 내전에서 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며 IS를 토함한 ..

중동/아프리카 2015.11.13

이집트군 "러 여객기 추락, 우리 소행" 주장 조직간부 사살

이집트 정부가 러시아 여객기를 추락시켰다고 주장한 무장조직 간부를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BBC, AFP 유력 외신에 따르면 이집트 내무부는 9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이집트에서 활동하는 이슬람국가(IS) 관련 과격 무장단체 간부인 이슈라프 알리 엘가라블리를 교전 끝에 사살했다"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지난달 31일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집트 내무부의 성명에 따르면, 치안당국이 수도 카이로 교외에서 자동차에 탑승해 있던 엘가라블리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총기로 저항해 교전이 발생했고 결국 사살됐다. 엘가라블리는 은신처에서 새로운 테러를 준비했으며, 지금껏 경찰과 군인, 주요 시설에 대해 여러 차례 공격한 전력이 있다고 내무부는 덧붙였다. 엘가라블리는 지난 7월 카이..

중동/아프리카 2015.11.10

이집트 "러시아여객기 추락, 테러 단정 안해"

이집트 동부 시나이반도에서 러시아여객기가 추락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이집트 조사위원회가 7일(아래 현지시각) 기자회견을 열었다. CNN, BBC 등 유력 외신은 이 기자회견에서 이집트 조사위원회가 러시아여객기 추락과 관련 "(테러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는 데 대해) 현재 원인은 분명하지 않다"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31일 러시아여객기 추락을 둘러싸고 미국과 영국은 여러 정황을 공개하며 이슬람국가(IS) 관련 조직에 의한 테러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드러낸 바 있다. 아이만 알 무콰담 이집트 조사위원장은 추락 러시아여객기 블랙박스를 분석한 결과, 여객기가 이륙 후 23분 후 고도 약 9400미터에 도달할 때부터 데이터가 손실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블랙박스에 기록된 조종실 안에서의 대화에서 "녹..

중동/아프리카 2015.11.08

시에라리온, 마침내 '에볼라 종식' 선언

최악의 감염자를 냈던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종식 선언이 나왔다. 가디언, BBC 등 유력 외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각) 서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에볼라 감염자를 냈던 시에라리온이 '에볼라 종식 선언'을 발표했다. 어니스트 바이 코로마 시에라리온 대통령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WHO가 에볼라 사태에 대한 국가비상사태 선언을 미루고 국민의 이동만 제한하도록 해 WHO와 갈등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WHO가 에볼라에 대응할 자원과 지식이 있는 국제적 전문기구여서 비상사태 선언을 뒤로 미룰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에볼라는 지난 2014년 3월부터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기니 등 아프리카 3개국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이 3개국에서 의심환자를 포함 약 2만8000명의 감..

중동/아프리카 2015.11.08

남수단서 현지 항공사 화물기 추락, 지상 민가 덮쳐

남수단에서 항공기가 추락해 40여 명이 사망했다. BBC, 뉴욕타임스 등 유력 외신에 따르면 4일(현지시각) 남수단의 수도 주바에서 화물기가 공항에서 이륙 직후 추락해 지상에 있던 사람을 포함 40여 명이 숨졌다. 추락한 화물기는 러시아에서 제작된 것이며 현지 화물운송 항공사 '얼라이드 서비스' 소속으로 전해졌다. 외신들은 화물에 약 20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이 중 승무원 1명과 어린이 1명이 생존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정확한 탑승객의 숫자와 생존자에 대해서는 외신들의 보도가 엇갈리고 있다. 로이터는 최소 40구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전했고, 리아노보스티는 화물기에 18명이 타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반면 타스는 화물기에 50여 명이 탑승해 있었다고 전했다. 남수단 정부 또한 "추락한 화물기 정원이 20명이..

중동/아프리카 201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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