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

IS, 러시아 스파이 살해 영상 공개

맥인뉴스 2015. 12. 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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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러시아에 대한 테러 가능성도 시사


이슬람국가(IS)가 러시아인 스파이를 살해했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지난 9월부터 IS에 대한 공습을 이어오고 있는 러시아를 견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CNN, 데일리메일 등 유력 외신은 IS가 3일(현지시각) 인터넷에 공개한 영상에 대해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동영상의 처음 부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얼굴 사진이 나온 후 러시아어와 아랍어로 "너희는 패배해 망신당할 것"이란 자막이 올라온다. 


이어 붉은 옷을 입은 남성이 등장해 러시아어로 자신은 러시아 남부 체첸 공화국 출신이라고 밝힌다.


그는 러시아 연방보안청이 시리아와 이라크의 IS 지배지역에 침입해 러시아 테러계획과 IS 참가 체첸인 등의 정보를 수집하라 지시했다고 말한다.


영상의 마지막에서는 칼을 든 다른 남성이 붉은 옷을 입은 남성을 무릎 꿇리고 "너희의 공습은 여성과 어린이 등 시민만 죽였을 뿐"이라면서 "러시아는 승산 없는 전쟁을 시작했다"고 주장한다.


발언 직 후 남성은 스스로 러시아 스파이라고 밝힌 남자를 살해한다. 







한편 IS는 인터넷에 약 5분 분량의 또 다른 동영상도 공개했다.


이 동영상에는 IS 전투원으로 보이는 남성 2명이 등장해 영어로 "프랑스는 시작에 불과하며 워싱턴, 뉴욕, 모스크바로 이어질 것"이라며 미국과 러시아를 대상으로 한 테러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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