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

예멘 폭탄테러로 아덴 주지사 등 7명 사망... IS "우리 소행"

맥인뉴스 2015. 12. 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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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폭탄테러로 아덴 주지사 등 7명 사망... IS "우리 소행"


내전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예멘에서 폭발이 일어나 근처를 지나던 주지사 등 7명이 사망했다.


사건 직후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를 자칭하는 조직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하는 성명을 냈다.


AP,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예멘 남부도시 아덴에서 6일(현지시각) 폭발이 일어나 아덴 자파르 모하메드 사드 주지사를 포함 7명이 사망했다.


예멘 임시 수도인 아덴에서 고위 당국자를 겨냥한 폭탄테러가 발생하기는 약 2달 새 두 번 째다.


지난 10월에는 칼레드 바라 총리와 각료들이 임시 정부청사로 사용 중인 아덴의 한 호텔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이 테러로 15명이 숨졌지만 바라 총리와 각료들은 무사했다.


사건 직후 IS를 자칭하는 조직이 "자파르 주지사를 노리기 위해 면밀하게 계획을 세운 뒤 길가에 정차중인 차량을 폭발시켰다"란 성명을 발표했다.







예멘에서는 수도 사나를 장악한 시아파 반체제 인사와 수도 탈환을 목표로 하는 하디 정권의 내전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에 사망한 주지사는 수니파 하디 정권이 지난 10월에 임명했다.


유엔은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해 연내 평화회담 재개를 목표로 정권과 반군 조직 사이의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유엔 특사가 아덴을 방문해 하디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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