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

이집트군 "러 여객기 추락, 우리 소행" 주장 조직간부 사살

맥인뉴스 2015. 11. 1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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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정부가 러시아 여객기를 추락시켰다고 주장한 무장조직 간부를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BBC, AFP 유력 외신에 따르면 이집트 내무부는 9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이집트에서 활동하는 이슬람국가(IS) 관련 과격 무장단체 간부인 이슈라프 알리 엘가라블리를 교전 끝에 사살했다"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지난달 31일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집트 내무부의 성명에 따르면, 치안당국이 수도 카이로 교외에서 자동차에 탑승해 있던 엘가라블리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총기로 저항해 교전이 발생했고 결국 사살됐다.


엘가라블리는 은신처에서 새로운 테러를 준비했으며, 지금껏 경찰과 군인, 주요 시설에 대해 여러 차례 공격한 전력이 있다고 내무부는 덧붙였다.







엘가라블리는 지난 7월 카이로 교외에서 크로아티아인을 납치해 살해한 사건과 지난 2013년 9월 카이로에서 당시 내무장관을 노린 암살 미수사건 등 많은 테러사건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집트 정부는 아직 러시아 여객기 추락의 원인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고 엘가라블리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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