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반

<타임> 올해의 인물,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 선정

맥인뉴스 2015. 12. 1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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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잡지 <타임>은 세계에 가장 영향을 준 '올해의 인물'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선택했다.


그가 유럽이 겪은 난민 문제에서 관용 정책을 추진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타임>은 지난 1927년부터 매년 세계에 가장 영향을 준 사람이나 단체를 '올해의 인물'로 선전해 왔다.


올해는 9일(현지시각) 2015년 '올해의 인물'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선정됐다.


<타임>은 선택 이유로 채무 위기에 빠진 그리스 구제를 결단한 점, 유럽에 몰려든 난민과 이민자들에 대해 관대한 수용 정책을 펼친 점 등을 들었다. 


낸시 깁스 타임 편집장은 메르켈 총리에 대해 "자신의 나라에 다수의 정치인들이 꺼리는 것을 요구하고, 폭정과 편의에 맞서서 굳건하게 서며, 도덕적 리더십이 부재한 세상 가운데 확고한 도덕적 리더십을 보여준 것 등을 볼 때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분명 타임의 올해의 인물이다"고 말했다.







또한 <타임>은 "독일이 가진 막강한 힘을 파괴가 아닌 구제에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올해의 인물 최종 후보로는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 IS 지도자를 비롯해 부동산 재벌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활동가, 성전환으로 세계적 이목을 끈 한 케이틀린 제너,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트래비스 칼라닉 우버 최고경영자(CEO) 등이 올라 각축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독일은 중동에서 몰려온 난민과 이민자가 올해 100만 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지며 시민들 사이에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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