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반

국제유가 하락세 지속, WTI 6년 10개월 만에 최저

맥인뉴스 2015. 12. 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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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각) 뉴욕원유시장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원유감산 합의 실패로 인한 공급 과잉 우려로 한때 배럴당 37달러 대까지 하락했다.


이는 약 6년 10개월 만에 최저치다.


AP, CNN 등에 따르면 7일 뉴욕원유시장은 지난주 열렸던 OPEC 총회에서 회원국들이 감산을 유보함에 따라 원유 공급 과잉 우려로 선물매도 주문이 속출했다.


이에 국제원유거래 지표가 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선물 가격이 배럴당 37달러 중반대로 하락하기까지 했다.


이는 리먼쇼크 후 수요가 침체됐던 지난 2009년 2월 이후 약 6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장 관계자는 "OPEC 회원국이 석유를 감산하지 않겠단 자세를 분명히 하면서 공급과잉 상태가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OPEC 총회에서 회원국들이 산유량을 동결하면서부터 국제유가가 끊임없이 추락하고 있다. 


또한 산유량 동결과 함께 회원국들이 향후 회의에서 감산에 나서겠다는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은 점이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당분간 국제유가 하락세 지속에 대한 전망이 우세할 전망이다.


문가들은 앞으로도 유가 상승 동력이 없다고 지적한다. 


루아나 시프르이드 레이몬드제임스 에너지 전략가는 "수요는 약한데 공급이 넘치고 있다"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여기에 이란산 원유가 내년 초 시장에 풀리면 유가가 더욱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감은 짙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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