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스위스, '차안 폭발물' 시리아 남성 2명 체포

맥인뉴스 2015. 12. 1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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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현지 매체들이 차안에서 폭발물 흔적이 발견된 혐의로 시리아 국적 남자 2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제네바 주 당국은 지난달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과 관련해 수상한 인물들이 제네바에 잠복해 있다고 판단, 테러 경보 수준을 높인 바 있다.


스위스 시모네타 소마루 대통령은 11일(아래 현지시각) 기자회견에서 해외 수사기관으로부터 스위스에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인물이 잠입했단 정보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스위스 언론은 11일 제네바에서 시리아 국적의 남성 2명이 체포됐으며 이들이 탄 차 안에서 폭발물의 흔적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제네바 주 당국은 "아직 공식 답변할 수 없다"면서 이 남성들이 기존 의심 혐의를 받고 있는 인물들인지에 대해서 확인하기를 꺼렸다.


또한 이 남성들이 탑승한 차량을 어느 곳에서 차단해 검거했는지에 대해서도 언급을 피했다.


제네바 주 당국은 계속해서 역과 공항, 유엔 기관 등이 밀집된 지역을 중심으로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제네바 보안당국은 9일 의심스러운 테러 용의자 4명이 제네바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연방 경찰과 공동으로 검문검색에 들어갔다.


또한 당국은 제네바 주재 유엔 대표부에 있는 사람을 모두 대피시키고 비상경계에 돌입했으며, 유엔 소속 경비원도 무장 상태로 근무하기 시작했다. 


아울러 보안 당국은 IS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4명의 사진과 이름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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