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영국 총리 "EU 탈퇴 찬반 국민투표 내년에 실시"

맥인뉴스 2015. 12. 1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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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르면 내년에 EU 탈퇴 찬반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지난 17일(아래 현지시각) 2017년에는 EU 탈퇴에 대한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법률이 성립된 바 있다.


EU에서의 이탈을 피하고 싶은 것으로 알려진 캐머런 총리는 18일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영국 입국 후 4년 동안은 이민사회 보장비 일부를 지급하지 않는 등을 요구하는 개혁안을 표명하고 회원국들과 협의했다.


캐머런 총리는 회의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회담을 통해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한 후, "내년은 영국과 EU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EU에 속해 있어 발생하는 국민의 우려에 답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내년에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단 생각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이 추구하는 개혁 방안을 내년 2월 다시 개최되는 EU 정상회의에서 회원국의 합의를 이끌어내겠단 의욕도 나타냈다.







캐머런 총리가 제안한 개혁안은 '느슨한 형태'의 EU 운영방식이다.


영국이 요구하는 EU의 운영방식은 다른 EU 시민권자가 영국에서 복지혜택을 받으려면 최소 4년을 기여해야 한다거나, 유로화를 쓰지 않아도 유로존 단일시장에 접근을 보장하라는 조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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