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영국서 '증오연설' 트럼프 입국금지 청원 30만명 넘어

맥인뉴스 2015. 12. 1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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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후보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최근 이슬람교인들의 미국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영국에서 트럼프의 입국 금지를 요구하는 인터넷 서명이 30만 명이 넘는 등 비난이 확산되고 있다.


BBC, CNN 등에 따르면 내년 열리는 미국 대통령 선거 유력주자로 공화당에서 최고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트럼프 후보는 이슬람교인들의 미국 입국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과격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영국에서는 "트럼프의 발언은 차별적인 언동인 증오 연설에 해당한다"며 트럼프의 영국 입국 금지를 요구하는 서명이 인터넷에서 벌어지고 있다.


청원문은 "영국은 '증오연설‘을 하는 많은 사람들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같은 논리에서 무슬림에 대한 증오를 표출하는 트럼프의 영국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영국은 입국을 원하는 사람들이 묵과할 수 없는 행동을 할 때 그들이 부자든 빈자든 강자든 약자든 공평하게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명에 호소할 것을 호소한 한 영국 여성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영국은 증오 연설을 한 인물들의 입국을 금지해왔다"면서 "같은 맥락에서 트럼프의 입국도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인터넷 서명인이 10만 명을 넘으면 의회에서 다뤄지는 안건으로 올라간다.


현재 트럼프의 입국 금지를 요구하는 청원 서명은 30만 명을 훌쩍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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