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EU, 러시아 경제제재 6개월 연장

맥인뉴스 2015. 12. 1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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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정세의 영향으로 실시하고 있는 러시아 경제 제재에 대해 2016년 7월까지 6개월 연장한다는 방침을 나타냈다.


EU는 지난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정부군과 친 러시아 무장 세력과의 전투가 격화되자 러시아에 대해 경제 제재를 실시하고 있다.


제재의 주요 골자는 러시아 정부계 은행의 EU 역내 자금 조달 제한과 러시아와의 무기 거래 금지로 기존 정해진 기한은 내년 1월 말까지였다.


월스트리트저널, 로이터 등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28개 회원국 회의가 열렸다. 


이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정부와 친 러시아 무장 세력이 올해 2월에 합의한 정전이 완전히 이행되고 있지 않다고 판단,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내년 7월 말까지 6개월 연장하는 방침이 결정됐다.


EU 각국 사이에서는 러시아 경제 관계에서 제재 연장에 신중한 국가들을 중심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일어난 테러 사건 후 대책에서 러시아와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일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정전 합의가 완전히 이행될 때까지 러시아에 압력을 지속하자는 자세에 각국의 의견이 일치했다.


제재 연장 여부는 오는 22일 정식으로 채택될 전망이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러시아 알렉세이 울류카예프 경제개발부 장관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예상하고 있던 바"라면서 "새로운 사실은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EU 경제 제재 연장이) 러시아 경제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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