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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13

멕시코 8세 소녀 납치살해범, 성난 군중에 구타 당하는 영상 확산

멕시코의 도시 택스코에서 8세 소녀가 납치되어 살해된 사건이 발생해 지역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지난 19일(현지시간) 8세 소녀가 실종되었고, 소녀의 시신은 17일 새벽 서울 외곽 도로에서 발견되었다. 보안 카메라 영상에는 여성과 남성이 소녀의 시신으로 추정되는 보따리를 택시에 싣는 장면이 찍혔다. 이 사건으로 인해 택스코에서는 폭동이 일어났고, 한 여성이 납치 살해 혐의로 폭도들에게 구타를 당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폭도들은 여성을 끌고 나오겠다고 위협하며 여성의 집을 에워쌌고, 경찰은 여성을 경찰 픽업트럭의 침대로 데려갔지만, 그 후 군중들에 의해 겁에 질린 듯 여성을 트럭에서 끌어내렸다. 폭도들은 여성을 발로 구르고, 발로 차며 거리로 내려 앉혔다. 게레로 주 검찰은 이후 이 여성이 부상으로 사..

중남미 2024.03.31

남미 뎅기열 비상... 브라질에서 700명 이상 사망

최근 남미에서는 뎅기열이 전례 없는 규모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브라질에서는 감염자가 200만 명 이상 발생하고, 최소 715명이 사망하는 등 심각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뎅기열은 모기가 옮기는 전염병으로, 고열, 심한 두통, 근육통, 관절통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증상이 심해지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브라질에서는 상파울루주, 리우데자네이루주, 브라질리아 등 인구가 밀집한 지역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으며, 지방 당국은 긴급사태를 선포하고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뎅기열이 급속히 확산되는 원인으로는 기후변화와 엘니뇨 현상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덥고 습한 기후가 지속되면서 모기의 번식과 활동이 활발해졌기 때문입니다. 브라질에서는 뎅기열 백신이 투여되기 시작했지만, 감염자 수가 너무 많아 백신..

중남미 2024.03.24

브라질 호세프 탄핵심판 최종심리 시작... 탄핵될 듯

심리절차 이달 말까지 진행현지언론 "탄핵안 통과 유력" 직무 정지 상태인 브라질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의 최종심리가 시작됐다. 현지 언론은 호세프 대통령이 파면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브라질 상원은 호세프 대통령을 정부회계 부정 조작에 연루된 혐의로 지난 5월부터 직무 정지를 결의했다. 이달 10일에는 탄핵 심의의 최종 심리 절차 진행을 표결에 부쳐 찬성 다수로 승인한 바 있다. 최종 심리는 25일 상원에서 시작됐다. 대법원장 진행으로 호세프 대통령의 부정행위를 뒷받침하는 증인이 출석해 "대통령은 자신의 행위가 불법임을 알고도 실행했다"고 증언했다. 최종 심리는 이달 말까지 이어진다. 대통령의 결백을 주장하는 증인 진술 외에도 오는 29일에는 호세프 대통령 본인이 출석해 자신을 변호할 예정이..

중남미 2016.08.26

러시아 이어 브라질도 6년만에 '마이너스' 성장

실업률 상승, 중산층 지갑 닫아 2015년 브라질 경제가 6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브라질 정부가 3일 발표한 지난 1년 간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작년도에 비해 마이너스 3.8%를 기록, 리먼 쇼크의 영향을 받았던 2009년 이후 6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이번 브라질의 마이너스 성장 배경에는 주요 수출품인 철광석 등 자원 가격이 침체되고 관련 산업 전체가 마이너스 6.2%로 하락한 점이 있다. 이에 따라 고용정세 악화 등이 반영돼 개인 소비가 마이너스 4%로 악화됐다. 브라질에서 개인 소비가 마이너스를 보인 것은 12년 만이다. 미래 불확실성이 가중됨에 따라 기업 설비 투자 역시 마이너스 14.1%로 크게 침체했다. 브라질 경제 감속은 시민 생활과 기업 경영에 어두운 그림자..

중남미 2016.03.04

미국-쿠바, 54년만에 '직접우편업무' 재개

BBC,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올해 54년 만에 국교를 회복한 미국과 쿠바가 앞으로 우편물을 직접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미국과 쿠바는 냉전이 한창이던 1963년 이후 우편 업무가 단절돼 그동안 제3국을 통해 우편물을 전달해 왔다. 미국 국무부의 11일(현지시각) 발표에 따르면 미국과 쿠바 양국 정부는 그간 제3국을 통했던 우편물 교환을 앞으로는 직접 하기로 했다. 양국은 우편물을 운반하기 위한 직항 노선을 일주일에 몇 차례 운항하기로 하고 앞으로 몇 주 이내에 구체적인 계획 마련에 들어갈 전망이다. 반세기 넘게 대립해 온 미국과 쿠바는 지난 7월, 54년 만에 국교를 회복하고 상대 국가의 수도에서 대사관 업무를 재개한 바 있다. 이번 우편물 직접 교환도 관계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협의에서 도출된 성과 ..

중남미 2015.12.12

베네수엘라 총선에서도 남미 '우파 바람' 이어져

지난 6일(아래 현지시각) 치러진 베네수엘라 총선에서 우파인 야당 연합 '민주연합회의(MUD)'가 과반을 훨씬 넘는 3분의 2의 의석을 차지하며 압승했다. AP 등 외신과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8일 민주연합회의가 총 167석 중 112석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 통합사회주의당(PSUV)은 55석을 얻는 데 그쳤다. 남미 좌파의 맹주를 자처해온 베네수엘라에서 좌파정권의 패배는 약 17년 만에 처음이다. 야권이 이번 총선에서 완승하며 다수당의 지위를 차지하게 됨으로써 마두로 대통령의 사회주의 정부는 국정 장악의 동력을 잃게 됐다. 석유수출기구(OPEC) 회원국인 베네수엘라 여당의 몰락 주요 원인으로는 경제 파탄이 지목되고 있다. MUD는 의회에서 3분의 2에 ..

중남미 2015.12.12

아르헨티나 대선, 결국 '결선투표'로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가 25일(아래 현지시각) 실시됐으나 당선기준에 부합한 후보가 없어 오는 11월 결선 투표가 다시 진행된다. 가디언, BBC 등 유력 외신은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가 25일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들이 인용한 아르헨티나 선거관리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개표 94% 시점에 페르난데스 현 대통령이 지원하는 다니엘 시올리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지사가 36.52%, 중도우파 야당인 공화주의제안당 마우리시오 마크리 후보가 34.66%를 얻었다. 세르지오 마싸 의원이 21.1%로 둘의 뒤를 쫓았다.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 규정은 1위 후보가 45% 이상 득표하거나 2위와의 차이가 10%포인트 이상 나면서 40% 이상을 득표해야만 당선을 인정한다. 따라서 오는 11월 시올리 후보와 마크리 후보의..

중남미 2015.10.26

아이티 대통령 선거, 54명이 출마 '극도로 혼란'

5년 만에 대통령 선거를 실시하는 아이티에서 후보 54명이 출마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마이애미헤럴드, NPR 등 외신에 따르면 아이티는 지난 2010년 30만 명 이상이 사망하고 150만 명이 집을 잃는 대지진이 발생했다. 이후에도 허리케인이나 재해로 인해 재건이 늦어지고 대통령과 야당이 극심하게 대립하는 등 혼란이 이어졌다. 유엔은 현지 치안유지를 위해 아직도 약 5000명의 평화유지부대(PKO)를 파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5일(현지시각) 미셸 마르텔리 대통령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5년 만에 대통령 선거가 전국적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여야 내부에서 분열이 끊이지 않아 총 54명의 후보가 출마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당선에는 과반수 이상 득표가 필요해 당선자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외신들은 ..

중남미 2015.10.26

멕시코 허리케인 퍼트리샤, '카트리나'보다 강해

Patricia, 'the most dangerous storm in history,' makes landfall in Mexico 멕시코 기상관측 사상 최대의 세력을 지닌 대형 허리케인 '퍼트리샤'가 24일 오전(한국시각) 멕시코에 상륙할 전망이다. 멕시코 정부는 비상이 걸렸다. 3개주에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AFP, CNN 등이 인용한 멕시코와 미국 기상당국에 따르면 대형 허리케인 퍼트리샤는 멕시코 서쪽 태평양에서 북상하고 있으며 중심기압은 900헥토파스칼‧최대풍속 85미터로 관측된다. 허리케인 퍼트리샤는 허리케인의 강도를 나타내는 5단계 중 가장 강한 '카테고리5'로 분류된다. 멕시코 앞바다에는 강렬한 바람과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멕시코 정부는 "서쪽 해안을 통해 상륙하는..

중남미 2015.10.24

남미부족 한글 표기법 완성, '아이마라어' 남은 과제는

소리는 있지만 문자가 없는 남미부족을 위한 한글 표기법이 완성됐다. 8일 서울대 아이마라어 연구단은 남미부족을 위한 한글 표기법을 3년 동안 연구한 끝에 드디어 완성했다고 밝혔다. 아이마라어 연구단은 지난 2012년부터 볼리비아 아이마라족의 고유언어인 아이마라어 조사연구와 한글 표기법 개발을 시작해 올해 8월 이에 맞는 한글 자음과 모음을 모두 완성했다. 남미부족 한글 표기법, 3년 만에 완성 약 300만 명 정도로 추정되는 아이마라족은 고유언어인 아이마라어를 가지고 있지만 이를 구현할 문자가 없어 지금껏 서반아어를 차용해 표기해왔다. 남미부족 한글 표기법을 연구해온 연구단은 아이마라어의 문법과 어순이 한글과 상당히 유사해 보다 손쉽게 적용할 수 있으리라 예상했다. 지금 연구단은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한..

중남미 2015.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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