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아이티 대통령 선거, 54명이 출마 '극도로 혼란'

맥인뉴스 2015. 10. 2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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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대통령 선거를 실시하는 아이티에서 후보 54명이 출마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마이애미헤럴드, NPR 등 외신에 따르면 아이티는 지난 2010년 30만 명 이상이 사망하고 150만 명이 집을 잃는 대지진이 발생했다.


이후에도 허리케인이나 재해로 인해 재건이 늦어지고 대통령과 야당이 극심하게 대립하는 등 혼란이 이어졌다.


유엔은 현지 치안유지를 위해 아직도 약 5000명의 평화유지부대(PKO)를 파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5일(현지시각) 미셸 마르텔리 대통령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5년 만에 대통령 선거가 전국적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여야 내부에서 분열이 끊이지 않아 총 54명의 후보가 출마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당선에는 과반수 이상 득표가 필요해 당선자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외신들은 아이티 대통령 선거의 최종결과가 오는 12월 결선투표로 가려질 것이라 내다봤다.





유엔은 지난 8월 총선에 이어 이번 대통령 선거가 아이티의 정치적 안정을 이루는 중요한 이정표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투표소에서도 각 진영과 지지자끼리의 충돌이 잇따라 부상자가 나오는 등 선거 결과를 둘러싸고 또 다른 대립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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