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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 상승, 중산층 지갑 닫아
2015년 브라질 경제가 6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브라질 정부가 3일 발표한 지난 1년 간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작년도에 비해 마이너스 3.8%를 기록, 리먼 쇼크의 영향을 받았던 2009년 이후 6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이번 브라질의 마이너스 성장 배경에는 주요 수출품인 철광석 등 자원 가격이 침체되고 관련 산업 전체가 마이너스 6.2%로 하락한 점이 있다.
이에 따라 고용정세 악화 등이 반영돼 개인 소비가 마이너스 4%로 악화됐다.
브라질에서 개인 소비가 마이너스를 보인 것은 12년 만이다.
미래 불확실성이 가중됨에 따라 기업 설비 투자 역시 마이너스 14.1%로 크게 침체했다.
브라질 경제 감속은 시민 생활과 기업 경영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브라질 주요 도시 올해 1월 실업률은 평균 7.6%로 지난해 같은 달 2.3%를 크게 웃돌았다.
상파울루에서 직업소개소를 운영하는 한 시민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아침 일찍부터 사람들이 줄을 선다"고 밝혔다.
브라질 경제 성장을 견인해온 중상층의 지갑도 닫히고 있다.
지난해 브라질 신차와 중고차 매출은 각각 전년도에 비해 30%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브라질과 함께 BRICS라 불리는 신흥 5개국 중 러시아도 2015년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3.7%로 6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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