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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러시아 군용기, 또 영공 침범" 주장

터키 정부가 30일(현지시각) 러시아 군용기가 영공을 침범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러시아 전투기 격추 사건 이후 대립하고 있는 양국 관계가 한층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터키 외무부는 30일 "러시아 군용기가 29일 터키 영공을 침범해 영어와 러시아어로 여러 차례 경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동에 대한 책임은 모두 러시아에 있다"고 비난하며 러시아 대사를 외무부로 불러 항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러시아 측의 터키 영공 침범은 없었다"면서 "근거 없는 선전"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양국은 지난해 11월 시리아 국경 부근에서 영공 침범을 이유로 터키 군이 러시아 폭격기를 격추한 것에 대해 경제 제재를 발동하는 등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터키 언..

유럽 2016.01.31

중국 법원, '민주화' 호소 변호사 실형 판결

중국에서 민주화를 호소한 저명 변호사 3인이 국가 전복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일본 NHK에 따르면 중국 저명 변호사 3인은 중국 민주화와 선거 실시 등을 거리에서 호소해 국가와 정권 전복을 선동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 변호사의 변호인에 따르면, 남부 관둥성 광저우 볍원은 지난 29일(현지시각) 한 변호사에게 징역 5년을, 다른 2명에게는 각각 징역 3년 6개월과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 변호인은 NHK와의 인터뷰에서 "변호사들의 활동은 중국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국가와 정권에 위해를 가하는 활동이 아니다"라며 "징역 5년은 너무 무거운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선고가 내려진 법원 주변에는 변호사들의 무죄를 주장하는 시위가 열렸고 현지 경찰은 이들을 연행하는 장면도 목격됐다. 또한 해외 ..

중국 2016.01.30

독일 난민시설에 수류탄 투척... 불발로 피해는 없어

NBC,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독일 남부의 난민 수용시설에 누군가 수류탄을 던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독일 경찰 당국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각) 남부도시 빌링엔-슈베닝엔에 위치한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 출신 등 난민 약 100명이 머무는 수용시설에 수류탄 1개가 던져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했다. 시설 측은 즉시 수용소에 머무는 난민과 이민자를 긴급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수류탄은 폭발하지 않고 부상자도 없었지만 화약은 정상적으로 들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불발 폭탄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 폭파 처리했다. 독일에는 작년에만 109만 명의 난민과 이민자가 도착했다. 하지만 극우세력의 반발이 높아지고 있고 지난 1년 동안 난민 수용시설을 노린 범죄는 재작년 같은 기간의 5배에 달하는 1000건에 ..

유럽 2016.01.30

러시아 GDP, 6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

러시아, 6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 러시아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원유가격 하락 등의 원인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리먼쇼크 영향이 있었던 2009년 이후 6년 만이다. 25일(현지시각) 러시아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러시아의 지난해 GDP 성장률은 전년도에 비해 마이너스 3.7%를 기록했다. 러시아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은 리먼 쇼크의 영향이 컸던 2009년 이후 6년 만이다. 러시아 통계청은 "소매 매출은 물가상승 등으로 전년에 비해 10% 감소했으며, 지난해 11월까지의 수출액 역시 주요 수출품인 원유 가격 하락 등의 여파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2.1%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25일 지지모임 집회에 참석해 "국민의 생활 수준을 유지하기..

유럽 2016.01.26

아웅산 수치, 군 사령관과 회담 "내각 조성 등 협의"

올해 3월로 예정된 미얀마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아웅산 수치 여사는 국군 사령관과 회담을 갖고 내각 조성 등에 대해 협의했다. 군과 협조해 정권을 운영하겠단 자세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수치 여사가 이끄는 야당이 압승하며 미얀마는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국회에서 대통령이 선출된다. 이어 오는 3월에는 수치 여사가 주도하는 새로운 정권이 발족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25일(현지시각) 수치 여사는 수도 네피도에서 후라인 군 사령관과 회담을 가졌다. 미얀마 군의 발표에 따르면 회담은 2시간 정도 진행됐으며 양측은 안정된 정권 이양과 의회 운영, 새정부의 내각 조성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미얀마 군은 군사정권 시대에 만들어진 헌법에 따라 국회 의석 4분의 1을 가지고 있으며 국방..

아시아/호주 2016.01.26

EU 대테러센터 설치, 수사 정보 공유하기로

유럽에서 테러 위협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은 새로운 대테러센터를 설치하고 각국 수사기관의 정보공유를 추진하기로 했다. 유럽 각국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많은 희생자를 낸 프랑스 테러 사건을 비롯해 이슬람국가(IS) 등에 대한 테러 위협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럽 각국 수사기관의 연계 강화가 큰 과제로 떠올랐다. 대책의 일환으로 EU는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유럽형사경찰기구에 새로운 대테러센터를 설치했다. 유럽형사경찰기구 웨인 라이트 장관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EU 회원국들의 수사력을 결집해 유럽 전역에서 테러에 대항할 수 있는 힘을 기를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 대테러센터에 대해 오는 25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비공신 EU 내무장관 회의에서 협의될 예정이다. 대테러..

유럽 2016.01.26

이슬람협력기구 외무장관 회의, 사우디-이란 대립 여전

양국 관계개선 계기 기대했지만 대립 골 메워지지 않아 외교관계를 단절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쌍방이 참여하는 이슬람국가의 외무장관급 회의가 개최됐다. 양국의 대립이 완화되리란 기대가 모아졌지만 회의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을 맹비난하고, 이란도 회의의 공동성명을 거절하는 등 갈등만 깊어졌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대립 중 57개 이슬람국가가 가입한 이슬람협력기구(OIC)가 21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위치한 제다에서 긴급 외무장관급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 앞서 이란 외무차관은 외신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균형 잡힌 공동성명이 채택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긴장 완화로 이어지기를 바라단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대표단은 회의에서 "이란이 이슬람 종파갈등을 선동한다"면서 "중동지역의 불안..

중동/아프리카 2016.01.22

WTI 첫 30달러선 붕괴 마감, 12년 2개월만에 '최저'

15일(현지시각) 뉴욕 원유시장에서는 미국 텍사스산 원유(WTI)가 지난 2003년 이후 첫 30달러 선이 붕괴되며 마감해 12년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중국경제 감속으로 원유 수요가 줄어드는 반면, 이란 경제 제재가 해제돼 공급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으로 크게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 증시가 크게 하락해 중국 경기 둔화 문제가 다시 부각됐고, 산유국인 이란 경제 제재가 임박해 석유 수출이 늘어날 것이란 관측으로 원유 공급 과잉 상태가 한동안 지속되리란 전망이 팽배했다. 이에 따라 원유 선물 매도 주문이 속출해 국제 원류거래 지표가 되는 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30달러가 붕괴돼 29달러 대 초반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2003년 11월 이후 약 12년 2개월 만에 가장 ..

세계일반 2016.01.16

대만 총통선거 실시, 사실상 2파전... 관건은 '중국'

대만 총통선거가 16일 진행된다. 사실상 중국과의 교류 확대를 호소하는 집권 국민당 주리룬 후보와 대만의 자주성을 지키자는 최대 야당 민진당의 차이잉원, 두 후보의 싸움이다. 현 마잉주 총통의 임기 만료에 따라 열리는 총통선거에는 친민당 쑹추위 후보를 포함해 세 사람이 참여하고 있지만 쑹추위 후보의 존재감은 미약하다. 선거전의 마지막 날인 15일 밤 국민당 주리룬 후보는 집회를 열고 "국민 여러분이 원하는 경제 번영과 양안의 평화를 위해 투표해달라"면서 "대만의 미래를 위해 함께 싸워 나가자"고 호소했다. 민진당 차이잉원 후보 역시 타이페이 집회에서 "여러분의 한 표가 새로운 사회를 만든다"면서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이번 선거에서 대만의 성숙한 민주주의를 나타내자"고 말했다. 이번 대만 총통선거에서 첨..

아시아/호주 2016.01.16

IS "자카르타 폭탄 테러, 우리 소행"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와 관련 이슬람국가(IS) 인도네시아 자칭하는 조직이 인터넷을 통해 범행 인정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중심부에서 괴한들이 폭탄을 폭발시킨 뒤 시민을 향해 총격을 가해 캐나다인을 포함해 2명이 숨지고 20명 이상이 다쳤다. 범인으로 보이는 5명은 모두 사망했지만, 경찰이 폭탄 테러 현장 주변을 수색한 결과 폭탄 6개와 총기 1정이 발견됐다. 이 폭탄 테러 사건이 있은 후 IS 인도네시아 지부를 자칭하는 조직이 인터넷 성명을 내고 "인도네시아에 있는 IS 병사가 자카르타에서 자폭과 총격을 통해 공격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달 폭탄테러를 계획한 IS 지지자 9명이 체포된 바 있다. 하지만 공범들 일부는 도주를 ..

아시아/호주 201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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