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러시아 GDP, 6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

맥인뉴스 2016. 1. 26. 10:40
반응형

러시아, 6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


러시아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원유가격 하락 등의 원인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리먼쇼크 영향이 있었던 2009년 이후 6년 만이다.


25일(현지시각) 러시아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러시아의 지난해 GDP 성장률은 전년도에 비해 마이너스 3.7%를 기록했다.


러시아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은 리먼 쇼크의 영향이 컸던 2009년 이후 6년 만이다.


러시아 통계청은 "소매 매출은 물가상승 등으로 전년에 비해 10% 감소했으며, 지난해 11월까지의 수출액 역시 주요 수출품인 원유 가격 하락 등의 여파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2.1%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25일 지지모임 집회에 참석해 "국민의 생활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정부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생활 수준 유지를 정부가 가장 중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외신들은 푸틴 대통령이 2000년대 유가 상승에 힘입어 경제성장을 실현해 폭 넓은 지지를 받아온 만큼, 경제 침체가 향후 지지율에 미칠 영향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