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러시아 "터키, IS에 화학무기 제공" 주장

맥인뉴스 2016. 1. 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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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항공편도 제재 영향


폭격기 격추 문제를 둘러싸고 터키와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 러시아가 화학무기금지기관(OPCW)에 조사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각) 러시아 외무성은 국영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시리아 화학 무기가 2013년 3월 알레포 교외에서 사용됐다"면서 "러시아는 이슬람국가(IS) 등이 화학무기를 반복 사용한 점을 여러 차례 지적했다"고 말했다.


또한 터키 야당의원이 지난달 러시아 국영매체에 맹독성 화학물질이 터키로부터 시리아 IS에 제공된 혐의가 있다고 말한 점을 언급하며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와 유엔이 공동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는 진행 결과를 예의 주시할 것"이라며 조사를 적극적으로 요구했다.







한편 양국의 대립은 항공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터키 저가항공사 페가수스는 5일 승무원의 러시아 비자가 발급되지 않아 모스크바와 이스탄불을 잇는 정기편을 오는 13일 까지만 운행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러시아 정부는 경제 제재의 일환으로 터키 전세기 운항을 중지한 바 있다.


하지만 이런 영향이 이제 정기 항공편에까지 미치며 터키 측에 새로운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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