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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호주 57

수치 여사, 정권 교체준비 활발... 정치적‧경제적 과제도

미얀마 총선 결과, 민주화 운동을 이끌어 온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야당 주도의 정권이 탄생할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 수치 여사는 대통령 외에도 미얀마 정치에 큰 영향을 행사하는 군부 측 인사들과 회담을 제의하는 등 정권 교체 준비를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미얀마 선거관리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개표가 진행된 299석 중 아웅산 수치 여사의 야당 NLD가 256석, 군사정권의 후계 USDP가 20석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민주화 세력이 주도하는 정권이 탄생할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치 여사는 정권 교체를 위한 움직임의 첫 걸음으로 테인세인 대통령 외에도 미얀마 정치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아웅 훌라잉 군총사령관에게 국민 화해를 위한 회담을 갖자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미얀마..

아시아/호주 2015.11.12

미얀마 총선 결과, 수치 야당이 의석 '싹쓸이'

지난 8일 실시된 미얀마 총선 결과,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야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정권 교체에 필요한 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발표된 미얀마 선거관리위원회 발표 결과 역시 NLD가 무려 90% 이상 의석을 싹쓸이하며 우세하다. AP, NHK 등 유력 외신에 따르면 9일 개표에 참여한 NLD 입회인이 자체 집계한 미얀마 선거결과는 전국에서 70% 이상의 의석을 획득해 정권 교체에 필요한 의석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얀마 선거관리위원회는 모든 의석에 대한 개표가 진행되려면 2주~3주 정도가 소요되지만 9이 오후부터 공식적인 개표 결과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NLD는 미얀마 전체 14개 주 가운데 4개 주의 상·하원 의석 164석 중 154석..

아시아/호주 2015.11.10

인도 집권여당, 지방선거 '완패'

인도에서 모리 총리가 이끄는 집권여당이 지방 선거에서 대패해 정권 운영에 난항이 예상된다. BBC, NPR 등 유력 외신에 따르면 인도 동부의 인구 약 1억 명의 도시 비하르 주에서는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주의회 선거가 실시됐다. 인도에서는 지방의회 선거 결과가 상원 의석 배분에 영향을 준다. 따라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이끄는 인도국민당은 이번 비하르 주 선거에서 야당이 과반수를 차지한 상원 의석을 뺏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 모디 총리 또한 지난달에 비하르 주 5개 지역을 직접 돌며 지원유세를 하는 등 이번 선거에 많은 공을 들였다. 그러나 8일(현지시각) 진행된 개표 결과, 여당이 의석을 40%나 줄이며 대패했다. 여당인 인도국민당의 지방의회 선거 패배는 지난 2월 수도 뉴델리에 이어 두 번째다...

아시아/호주 2015.11.09

미얀마 총선의 의미와 아웅산 수치

8일(아래 현지시각) 실시된 미얀마 자유총선에서 아직 공식적인 선거 결과 발표는 없지만 현지 언론들은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야당의 우세를 점쳤다. 이번 미얀마 총선은 년 전 민정 이관 이후 처음 열린 자유총선으로 군사 정권의 후계인 여당 USDP와 민주화 운동의 상징 아웅산 수치 여사의 야당 NLD가 맞붙는 형태였다. 8일 선거 직후 당일부터 개표가 시작됐지만 표 하나씩을 수작업으로 낭독하며 확인하고 있어 발표가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다. 또한 야당 NLD는 자신들의 득표 결과를 9일 새벽에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이 발표도 아직 이뤄지고 있지 않다. 지금까지 현지 언론은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NLD 후보가 우세하며 이미 여러 후보가 당선을 결정지었다고 전하는 한편 군사 정권의 후계인 여당..

아시아/호주 2015.11.09

대만서 '양안 정상회담 반대' 시위 열려

1949년 분단 이후 처음으로 양안 정상회담이 열린 7일, 대만에서는 회담 반대 집회가 열렸다. 일본 NHK에 따르면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대만 마잉주 총통은 7일 싱가포르의 샹그리라 호텔에서 약 1시간 정도 만나 정상회담을 가졌다. 회담에서 두 정상은 각각 "하나의 중국" 원칙을 재확인하고 양안 관계를 평화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합의했다. 마 총통은 회담 후 기자회견을 통해 "쌍방이 지정한 장소에 핫라인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과 대만은 장관급 핫라인을 개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타이페이 중심가에서는 회담이 열린 7일, 약 500명이 참가한 정상회담 중단 요구 집회가 열렸다. 또한 대만 최대야당 민진당의 차이잉원 당수는 "실망했다"라면서 "대만의 민주주의와 자유에 대해 대만국민들..

아시아/호주 2015.11.08

8일 미얀마 총선, NLD '극도'로 경계

미얀마 총선이 8일 실시된다. 6일은 사실상 선거전의 마지막 날이다.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미얀마 총선은 이전 군사정권의 후계인 여당 통합단결발전당(USDP)과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맞붙는다. 열세가 예상되는 USDP 측은 선거전 마지막 날인 6일 양곤에서 집회를 열고 "지난 4년 동안 교량과 도로를 정비한 것은 USDP"라면서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우리를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CNN, BBC 등 유력 외신에 따르면 야당인 NLD는 선거 운동 기간을 위반했다는 트집이 잡히지 않기 위해 극도로 조심하는 모습이다. NLD 측은 각 지역 담당자에게 후보자 간판, 스티커, 차량 장식 등을 철거하라고 요구했다. NLD를 이끄는 아웅산 수치 여사 또..

아시아/호주 2015.11.07

발리공항 정상화, 정기노선 운영재개 '아직 혼란'

NHK 등 외신에 따르면 휴양지로 잘 알려진 인도네시아 발리 공항이 정상화돼 운영재개되었다. 당초 발리공항은 화산재가 상공에 광범위하게 퍼진 영향으로 6일 오전까지 폐쇄가 이어질 예정이었지만 풍향이 바뀌어 5일 오후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발리 덴파사르 국제공항은 동쪽 롬복 린자니산에서 화산재가 분출된 영향으로 지난 3일 밤부터 폐쇄가 지속되고 있었다. 인도네시아 교통당국에 따르면 원래 6일 오전까지 공항이 폐쇄될 예정이었지만 풍향이 바뀌면서 화산재가 남쪽으로 내려가 5일 오후 3시 30분부터 정상화돼 운영재개됐다. 공항 측에 따르면 폐쇄기간 동안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690편 이상이 결항됐고 공항에는 비행기에 타지 못한 많은 사람들이 몰려 혼란스러웠다. 정상화에 따른 운영재개에도 항공사들이 임시로 마련한..

아시아/호주 2015.11.06

발리 화산폭발로 공항 폐쇄, 화산재 영향따라 기간 연장검토

휴양지로 잘 알려진 인도네시아 발리 국제공항이 인근 섬의 화산 폭발로 폐쇄됐다. 인도네시아 교통당국에 따르면 발리 동쪽 롬복에서 해발 3700미터의 린자니 산이 지난 9월 25일 폭발 이후 간헐적 폭발을 반복해 화산재가 상공에 넓게 펼쳐졌다. 이 영향으로 린자니 산에서 서쪽으로 약 150킬로미터 떨어진 발리 덴파사르 국제공항이 지난 3일 오후 8시 30분(아래 한국시각)부터 폐쇄됐다. 발리 응우라라이공항 또한 화산재로 5일까지 공항을 폐쇄한다고 공지했다. 발리 화산폭발로 항공기 이착륙을 할 수 없게 되자 휴양지로 인기가 높은 공항에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이 묶였다. 공항에서는 자국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된 외국인 관광객들이 전광판을 확인하거나 항공사 관계자에게 문의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인도네시아 ..

아시아/호주 2015.11.05

몰디브 국가비상사태 선포, 독재강화 우려

몰디브 정부는 4일(아래 현지시각) 30일 동안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발표했다. 국가비상이 선포되면 치안당국은 영장 없이 압수와 수색, 체포와 구금을 할 수 있게 됐고 집회·시위의 자유와 파업권, 몰디브 출입국과 관련한 자유 등도 제한된다. 6일부터 예정된 야당의 반정부 시위 저지가 목적으로 보인다. 몰디브는 관광산업이 유명한 국가로 정치 불안이 고조되는 가운데 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몰디브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며 "몇몇 개인들이 무기와 폭발물을 소지하고 있다는 확실한 정보를 입수했다"라면서 "이번 국가비상은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몰디브에서는 지난 9월 압둘라 야민 압둘 가윰 대통령이 탄 고속정에서 폭발이 일어나 대통령의 부인 등 3명이 ..

아시아/호주 2015.11.05

중국-대만, 1949년 분단 후 첫 정상회담

대만 마잉주 총통이 오는 7일(아래 현지시각) 중국 시진핑 주석과 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중국과 대만이 정상회담을 갖는다면 1949년 분단 후 첫 정상회담이다. NHK 등 외신에 따르면 대만 총통실 대변인은 3일 마잉주 총통이 오는 7일 싱가포르를 방문해 중국 시진핑 주석과 회담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총통실 측은 "공동 성명 발표는 없을 예정"이라면서 자세한 사항은 5일 마잉주 총통이 직접 기자회견에서 설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아직 1949년 분단 후 첫 정상회담에 대한 반응을 내놓고 있지 않다. 중국과 대만은 1949년 장개석의 국민당 정부가 공산당과의 내전에 패해 대만으로 탈출 이후 서로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번 정상회담은 1949년 분단 이후 처음이다. 지..

아시아/호주 201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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