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호주

8일 미얀마 총선, NLD '극도'로 경계

맥인뉴스 2015. 11. 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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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총선이 8일 실시된다. 6일은 사실상 선거전의 마지막 날이다.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미얀마 총선은 이전 군사정권의 후계인 여당 통합단결발전당(USDP)과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맞붙는다.


열세가 예상되는 USDP 측은 선거전 마지막 날인 6일 양곤에서 집회를 열고 "지난 4년 동안 교량과 도로를 정비한 것은 USDP"라면서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우리를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CNN, BBC 등 유력 외신에 따르면 야당인 NLD는 선거 운동 기간을 위반했다는 트집이 잡히지 않기 위해 극도로 조심하는 모습이다. 


NLD 측은 각 지역 담당자에게 후보자 간판, 스티커, 차량 장식 등을 철거하라고 요구했다.






NLD를 이끄는 아웅산 수치 여사 또한 기자회견을 통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실시하고자 하는 의욕이 느껴지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선거관리위원회가 자의적으로 NLD 후보들을 실격시키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를 드러냈다.


공정한 선거를 위해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이 선거참관인단을 파견하며, 한국도 본국에서 파견되는 7명, 주미얀마대사관 직원 11명 등 18명이 선거참관인으로 활동한다.





한편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은 6일 국영 라디오를 통해 "이번 총선은 미얀마에게 있어 역사적이고 중요한 변화"라면서 모든 국민들이 투표에 참여할 것을 호소했다.


그는 이어 "정부와 군대도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 결과를 존중한단 사실을 강조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정치 안정화에 노력할 생각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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