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호주

발리 화산폭발로 공항 폐쇄, 화산재 영향따라 기간 연장검토

맥인뉴스 2015. 11. 5.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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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지로 잘 알려진 인도네시아 발리 국제공항이 인근 섬의 화산 폭발로 폐쇄됐다.


인도네시아 교통당국에 따르면 발리 동쪽 롬복에서 해발 3700미터의 린자니 산이 지난 9월 25일 폭발 이후 간헐적 폭발을 반복해 화산재가 상공에 넓게 펼쳐졌다.


이 영향으로 린자니 산에서 서쪽으로 약 150킬로미터 떨어진 발리 덴파사르 국제공항이 지난 3일 오후 8시 30분(아래 한국시각)부터 폐쇄됐다.


발리 응우라라이공항 또한 화산재로 5일까지 공항을 폐쇄한다고 공지했다.


발리 화산폭발로 항공기 이착륙을 할 수 없게 되자 휴양지로 인기가 높은 공항에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이 묶였다.





공항에서는 자국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된 외국인 관광객들이 전광판을 확인하거나 항공사 관계자에게 문의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인도네시아 교통당국은 발리 화산폭발의 영향으로 공항 폐쇄가 5일 오전까지 계속되리라 내다봤다.


화산재의 영향에 따라 폐쇄시간은 더 길어질 수도 있다.





지난 7월에도 발리 국제공항은 다른 화산이 폭발해 화산재가 상공에 퍼져 1박2일 동안 폐쇄된 바 있다.


한편 한국 인천공항에서 발리를 오가는 노선을 운영하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등 3곳이다.


이 중 지난 3일 인천에서 발리로 출발했던 대한항공은 비행에 나선 지 2시간 30분 만에 공항 폐쇄 연락을 받고 회항했다.


또 지난 4일에도 발리 노선 모두 여객기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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