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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호주 57

인도서 "소고기 먹었다" 소문에 집단 폭행... 피해자 '사망'

인도에서 소고기를 먹었다고 소문이 난 무슬림 남성이 힌두교도로 보이는 무리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수도 뉴델리 근처의 우타르 프라데쉬에서 지난 28일(현지 시각) 밤 50세 이슬람교도가 힌두교도로 보이는 무리에게 집에서 끌려나와 폭행당하고 곧 사망하고 말았다. 그의 22세 아들도 중상을 당하고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현지 경찰은 "피해자가 소를 죽여 요리해 먹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이에 분노한 힌두교도들이 습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8명을 구속한 상태다. 피해자의 딸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집 냉장고에는 양고기밖에 없었고 소는 먹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인도에서는 80%에 가까운 사람들이 힌두교를 믿는다. 힌두교에서 암소는 신성한 존재로..

아시아/호주 2015.10.01

네팔, 에베레스트 등반 제한 방침 세울 듯

네팔 "심각한 장애가 있으면 허가 받는 방안도 고려" 앞으로 아무나 에베레스트에 오를 수 없게 될 전망이다. 가디언,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네팔 정부 대변인은 18세 이하 청소년과 75세 이상 고령자는 앞으로 에베레스트 등반을 금지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이어 "다른 높은 산을 등반해본 경험자에게만 등반을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에베레스트에 오른 최연소 등반가는 13세고, 최고령 등반가는 80세로 기록돼 있다. 또한 뉴질랜드 마크 잉글리스는 의족을 착용하고 등반을 성공했으며 미국 에릭 바이헨마이어는 시각장애를 가지고도 에베레스트에 오른 바 있다. 한편 지난 2014년 에베레스트는 가이드 15명이 사고로 사망한 후 잠정폐쇄된 적이 있다. 올 초에도 산사태로 인해 18명..

아시아/호주 2015.09.29

아베-푸틴 회담, "평화조약 체결 위해 계속 노력"

일본 NHK는 뉴욕을 방문하고 있는 아베 총리가 29일(한국 시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했다고 보도했다. 이 회담에서 양국은 북방영토 문제를 포함한 평화조약 체결 협상의 진전을 도모하는 것과 동시에 오는 11월 G20 정상회의에 따라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푸틴 대통령이 올해 안에 일본을 방문하는 시기에 대해서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와 푸틴 대통령이 회담을 갖은 것은 지난 2014년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 정상회의 이후 처음이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일본 사이에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지만 경제적으로는 조금 줄어들었다"면서 "러시아와 일본의 경제 협력은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평화조약 ..

아시아/호주 2015.09.29

대만, 21호태풍 '두쥐안' 강타... 최소 2명 사망

21호 태풍 '두쥐안'이 상륙한 대만에서 2명이 사망하고 300명 넘게 부상당했다. 일본 NHK는 21호 태풍 '두쥐안'이 통과한 대만에서 강한 바람에 넘어진 남성이 사망하는 등 지금까지 2명이 사망하고 부상자가 300여 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두쥐안'은 28일 밤부터 29일 새벽까지 대만을 관통했다. 태풍은 대만 북부에서 최대 순간 풍속 68.4미터가 관측되는 등 강한 바람을 동반했다. 강한 바람에 가로수가 넘어지고 자동차가 전복되는 등 각지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약 190만 가구가 일시 정전을 겪기도 했다. 또한 대만 당국은 바람에 넘어진 남성이 사망하는 등 2명이 죽고 최소 324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대만 일부 지역에서는 29일 학교 휴교령이 내려졌다. 태풍은 지나갔지만 대만 북부의 산악 ..

아시아/호주 2015.09.29

러시아서 "시베리아 호랑이 보호" 행진 벌여

멸종 위기의 시베리아 호랑이 보호 가두 행진이 러시아에서 펼쳐졌다. 일본 NHK는 27일(현지 시각)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광장에는 호랑이 분장을 한 8000여 명의 시민이 모여 시베리아 호랑이 보호를 호소하며 거리를 행진했다고 보도했다. 주로 러시아 극동 침엽수림과 아무르강 일대에서 서식하는 시베리아 호랑이는 몸길이가 3미터에 달하며 현재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있다. 러시아 정부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 시베리아 호랑이의 개체수는 523~540마리 정도로 추정됐다. 밀렵에 대한 처벌 강화와 보호 구역 설정 등의 효과로 인해 10년 전보다 증가한 수치다. 행진에 참여한 12세 소녀는 "시베리아 호랑이는 아름답고 귀중한 우리 지역의 상징"이라면서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시아/호주 2015.09.28

홍콩 '우산혁명' 단체 "앞으로도 시위 이어나갈 것"

홍콩에서 학생들을 중심으로 시작된 대규모 시위가 오는 28일(아래 현지 시각)로 1년을 맞는다. 이 시위를 주도하는 학생 단체는 앞으로도 민주 선거을 요구하며 시위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HK 등 외신은 홍콩 '우산혁명' 1주년을 맞아 관련 기사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홍콩에서는 지난 2014년 중국 선거 제도와 관련해 중국 공산당에 비판적인 후보를 사실상 배제하는 조치에 항의한 대규모 시위가 2개월 동안 이어졌다. 이 시위를 주도한 학생 단체는 오는 28일 1주년을 맞아 지난 26일부터 각 대학과 입법위원회 앞에서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시민 의식 높아진 계기"... 무력감 확산 지적도 지난 26일 밤에는 학자 등 약 100명이 참가해 시위 활동을 돌이켜보고 민주적인 선거의 실현을 ..

아시아/호주 2015.09.27

노벨평화상 '말랄라 유사프자이', 난민 수용 호소

UN은 25일(아래 현지 시각) 지난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유엔본부를 찾아 기자회견을 갖고 각국 난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것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유사프자이는 이 기자회견에서 유럽에 많은 난민과 이민자들이 유입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나라를 여는 것이 중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그는 터키 해변에서 발견된 3살 난민 꼬마 '샤를리 에브도'의 사진이 전 세계에 크게 보도된 사실을 언급하며 "아이의 사진이 충격적이어서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UN, 오는 30일 난민 문제 협의 예정 또한 "그 사진은 우리가 인간으로서의 연민을 잃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지원과 살 권리가 절실한 사람들에게 마음과 함께 나라를 열자"고 덧붙였다. 한편 UN..

아시아/호주 2015.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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