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호주

러시아서 "시베리아 호랑이 보호" 행진 벌여

맥인뉴스 2015. 9. 2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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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의 시베리아 호랑이 보호 가두 행진이 러시아에서 펼쳐졌다.


일본 NHK는 27일(현지 시각)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광장에는 호랑이 분장을 한 8000여 명의 시민이 모여 시베리아 호랑이 보호를 호소하며 거리를 행진했다고 보도했다.


주로 러시아 극동 침엽수림과 아무르강 일대에서 서식하는 시베리아 호랑이는 몸길이가 3미터에 달하며 현재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있다.


러시아 정부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 시베리아 호랑이의 개체수는 523~540마리 정도로 추정됐다. 





밀렵에 대한 처벌 강화와 보호 구역 설정 등의 효과로 인해 10년 전보다 증가한 수치다.


행진에 참여한 12세 소녀는 "시베리아 호랑이는 아름답고 귀중한 우리 지역의 상징"이라면서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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