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호주

홍콩 '우산혁명' 단체 "앞으로도 시위 이어나갈 것"

맥인뉴스 2015. 9. 27.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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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학생들을 중심으로 시작된 대규모 시위가 오는 28일(아래 현지 시각)로 1년을 맞는다. 


이 시위를 주도하는 학생 단체는 앞으로도 민주 선거을 요구하며 시위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HK 등 외신은 홍콩 '우산혁명' 1주년을 맞아 관련 기사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홍콩에서는 지난 2014년 중국 선거 제도와 관련해 중국 공산당에 비판적인 후보를 사실상 배제하는 조치에 항의한 대규모 시위가 2개월 동안 이어졌다.


이 시위를 주도한 학생 단체는 오는 28일 1주년을 맞아 지난 26일부터 각 대학과 입법위원회 앞에서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시민 의식 높아진 계기"... 무력감 확산 지적도





지난 26일 밤에는 학자 등 약 100명이 참가해 시위 활동을 돌이켜보고 민주적인 선거의 실현을 요구하는 시위를 이어나가겠단 방침을 재확인했다.


한편 외신들은 "홍콩의 민주화는 실패했다"는 견해도 나와 학생들 사이에 무력감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도 전했다.


시위를 주도한 학생 단체의 대표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내부 커뮤니케이션 부재 등 과제가 남아 있지만, 홍콩 시민들의 의식이 높아진 계기도 됐다"면서 "앞으로도 인내심과 강한 신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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