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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호주 57

아웅산 수치, 군 사령관과 회담 "내각 조성 등 협의"

올해 3월로 예정된 미얀마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아웅산 수치 여사는 국군 사령관과 회담을 갖고 내각 조성 등에 대해 협의했다. 군과 협조해 정권을 운영하겠단 자세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수치 여사가 이끄는 야당이 압승하며 미얀마는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국회에서 대통령이 선출된다. 이어 오는 3월에는 수치 여사가 주도하는 새로운 정권이 발족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25일(현지시각) 수치 여사는 수도 네피도에서 후라인 군 사령관과 회담을 가졌다. 미얀마 군의 발표에 따르면 회담은 2시간 정도 진행됐으며 양측은 안정된 정권 이양과 의회 운영, 새정부의 내각 조성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미얀마 군은 군사정권 시대에 만들어진 헌법에 따라 국회 의석 4분의 1을 가지고 있으며 국방..

아시아/호주 2016.01.26

대만 총통선거 실시, 사실상 2파전... 관건은 '중국'

대만 총통선거가 16일 진행된다. 사실상 중국과의 교류 확대를 호소하는 집권 국민당 주리룬 후보와 대만의 자주성을 지키자는 최대 야당 민진당의 차이잉원, 두 후보의 싸움이다. 현 마잉주 총통의 임기 만료에 따라 열리는 총통선거에는 친민당 쑹추위 후보를 포함해 세 사람이 참여하고 있지만 쑹추위 후보의 존재감은 미약하다. 선거전의 마지막 날인 15일 밤 국민당 주리룬 후보는 집회를 열고 "국민 여러분이 원하는 경제 번영과 양안의 평화를 위해 투표해달라"면서 "대만의 미래를 위해 함께 싸워 나가자"고 호소했다. 민진당 차이잉원 후보 역시 타이페이 집회에서 "여러분의 한 표가 새로운 사회를 만든다"면서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이번 선거에서 대만의 성숙한 민주주의를 나타내자"고 말했다. 이번 대만 총통선거에서 첨..

아시아/호주 2016.01.16

IS "자카르타 폭탄 테러, 우리 소행"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와 관련 이슬람국가(IS) 인도네시아 자칭하는 조직이 인터넷을 통해 범행 인정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중심부에서 괴한들이 폭탄을 폭발시킨 뒤 시민을 향해 총격을 가해 캐나다인을 포함해 2명이 숨지고 20명 이상이 다쳤다. 범인으로 보이는 5명은 모두 사망했지만, 경찰이 폭탄 테러 현장 주변을 수색한 결과 폭탄 6개와 총기 1정이 발견됐다. 이 폭탄 테러 사건이 있은 후 IS 인도네시아 지부를 자칭하는 조직이 인터넷 성명을 내고 "인도네시아에 있는 IS 병사가 자카르타에서 자폭과 총격을 통해 공격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달 폭탄테러를 계획한 IS 지지자 9명이 체포된 바 있다. 하지만 공범들 일부는 도주를 ..

아시아/호주 2016.01.15

하와이 뎅기열 확산, 여행 '주의보'

CNN, 가디언 등에 따르면 하와이 주 보건 당국은 올해 9월부터 이달 25일까지 모기로부터 전염되는 뎅기열에 감염된 사람이 181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중 152명이 하와이 주민이며 나머지는 관광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에서 뎅기열 감염은 흔한 일이 아니지만 올해 하와이 섬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보건 당국은 타 지역에서도 온 관광객들에 의해 뎅기열이 전파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하와이 보건 당국은 누리집을 통해 감염 위험이 높은 지역을 지도에 표시하고, 예방 방법 등을 공개하고 있다. 한편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모기에 의해 사람에게 전염되는 열대 질병으로 발열과 두통, 구토, 근육통, 발진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뎅기열 감염건수는 지..

아시아/호주 2015.12.28

영국 모험가, 노 젓는 배로 태평양 횡단 '최초' 성공

지난 6월 노 젓는 배로 북미를 출발한 한 영국인이 27일(현지시각) 호주에 도착했다. 1인승 노 젓는 배로 태평양을 횡단한 사례는 처음이다. 가디언, BBC 등에 따르면 영국인 모험가 존 비든은 올해 6월 미국 서부의 샌프란시스코에서 6미터 규모의 노 젓는 보트를 타고 출발했다. 비든은 209일에 걸쳐 약 1만 3700킬로미터 떨어진 호주 북동부 케언즈에 도착했다. 외신은 1인승 노 젓는 배가 북미에서 호주까지 태평양 횡단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배가 부두에 입항하자 모인 사람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비든의 배를 환영했다. 배에서 내린 비든은 가족에 의지해 걸음을 옮기며 조금 체력이 소진된 모습을 보였다. 비든은 하루에 15시간 씩 배를 저었으며 건조식품 등으로 식사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아시아/호주 2015.12.28

인도 첸나이 기록적 폭우, 구호활동 본격화

BBC,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기록적인 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인도 남부 첸나이에서 구호 활동이 본격화됐다. 인도 남부는 지난달부터 간헐적인 폭우가 이어져 약 100년만의 폭우가 기록됐다. 특히 타밀나두주 주도 첸나이에서는 2일(현지시각) 시내에 흐르는 강이 범람하고 넓은 지역이 물에 잠겼다. 시내 여러 건물에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고립된 상태로 알려졌다. 또한 이 지역은 포드, BMW, 타타 등의 공장이 들어서있을 뿐 아니라 IT 제조업체가 몰려있는 곳으로 공장 수천 곳이 폭우로 전기 공급이 중단되며 가동을 멈췄다. 또 도시와 공항을 잇는 고속도로 최소 한 곳도 폐쇄됐으며 이날 오전까지 총 25개의 항공편의 운항이 취소됐다. 이 때문에 군부대 등이 투입돼 식량을 투하하는 등 구호활동이 본격..

아시아/호주 2015.12.04

미얀마 총선 최종결과, 수치 야당 의석 59% 확보... 단독정부 출범가능

미얀마 민주화운동의 상징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야당이 단독 정부 구성과 대통령 선출을 할 수 있게 됐다. 20일(현지시각) 미얀마 선거관리위원회는 치안을 이유로 선거가 이뤄지지 않은 7석을 뺀 491석에 대한 최종 선거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제1야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가 390석, 군부 후계 집권당 통합단결발전당(USDP)가 42석, 소수민족 정당들과 무소속 후보들이 59석을 차지했다. 미얀마 의회 의석 4분의 1일 미리 군부에 할당되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NLD는 의회 전체 664석 중 과반을 넘는 59%를 확보하며 압승했다. NLD는 이번 선거의 여세를 몰아 헌법 조항의 개정을 추진해 수치 여사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킨다는 방침이나 개헌 여부는 불투명하다. ..

아시아/호주 2015.11.22

APEC 각료회의 폐막, '자유무역 환영' 성명채택

필리핀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가 성명을 채택하고 폐막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총 21개국이 참가한 APEC 각료회의가 17일 논의의 성과를 정리한 각료성명을 채택하고 폐막했다. 각료성명에는 역내 무역 자유화 추진을 구상한 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권(FTAAP) 논의 진행을 환영한단 뜻이 담겼다. 미국과 일본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를 바탕으로 FTAAP를 진행하자고 주장했지만 성명에서는 TPP를 명기하지 않았다. 대신 "자유 무역협정 협상의 최근 동향을 참고한다"란 표현이 담겨 중국을 배려하는 형태가 됐다. 또한 외국자본의 기업이 현지에서 판매 및 수리 등의 서비스를 실시할 때 규제를 환화하는 것 등을 목표로 세부적인 방침이 세워졌다. APEC은 오는 18일부터 정상회의를 ..

아시아/호주 2015.11.17

APEC 각료회의 개막... 정상회의는 18일

아시아태평양경체협력체(APEC) 각료회의가 필리핀 마닐라에서 16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회의는 정상회의에 앞서 열리는 것으로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21개국 각료가 참석한다. 특히 지난 10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잠정 합의를 두고 APEC 역내 경제 활성화 방안이 활발히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TPP에 참여한 미국과 일본은 TPP에서 이뤄진 큰 틀의 합의 내용을 바탕으로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를 진행하겠단 방침이지만, TPP에 참가하지 않은 중국 등의 반발이 예상된다. 이 밖에 회의에서는 APEC 지역에서 향후 증가가 예상되는 인프라 수요를 놓고 의견이 교환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13일 발생한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와 관련 테러 대책 공조방안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APEC 각료 ..

아시아/호주 2015.11.16

아웅산 수치의 NLD, 과반확보... '단독집권' 가능

미얀마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열린 총선 결과,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제1야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의회 과반수 의석을 획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반세기 이상에 걸쳐 군부독재가 지속되던 미얀마에 최초로 민주화 세력이 정권이 탄생하게 됐다. 미얀마 선거관리위원회가 13일(현지시각) 발표한 바에 따르면 선거에 붙여진 의석 430석 가운데 NLD가 86%에 해당하는 348석을 획득했다.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NLD가 군부에 할당된 의석을 고려할 때 최소 329석 이상을 얻었어야 했다. 이번 결과를 이를 훌쩍 뛰어넘은 것. 여당인 통합단결발전당(USDP)은 40석에 그쳤다. 향후 선거 결과,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반세기 이상 군부 정권이 지배하던 미얀마에서 민주화 세력 주도의 정권이 탄생하게 된다..

아시아/호주 201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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