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호주

아웅산 수치의 NLD, 과반확보... '단독집권' 가능

맥인뉴스 2015. 11. 1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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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열린 총선 결과,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제1야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의회 과반수 의석을 획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반세기 이상에 걸쳐 군부독재가 지속되던 미얀마에 최초로 민주화 세력이 정권이 탄생하게 됐다.


미얀마 선거관리위원회가 13일(현지시각) 발표한 바에 따르면 선거에 붙여진 의석 430석 가운데 NLD가 86%에 해당하는 348석을 획득했다.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NLD가 군부에 할당된 의석을 고려할 때 최소 329석 이상을 얻었어야 했다. 이번 결과를 이를 훌쩍 뛰어넘은 것.


여당인 통합단결발전당(USDP)은 40석에 그쳤다.





향후 선거 결과,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반세기 이상 군부 정권이 지배하던 미얀마에서 민주화 세력 주도의 정권이 탄생하게 된다.


새 의회는 내년 1월 소집되며 의회에서 새 대통령을 선출하는 절차가 진행된다.


이후 테인세인 현 대통령의 임기가 만료되는 오는 2016년 3월 말 이후 새 정부가 출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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