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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총선 최종결과, 수치 야당 의석 59% 확보... 단독정부 출범가능

맥인뉴스 2015. 11. 2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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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화운동의 상징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야당이 단독 정부 구성과 대통령 선출을 할 수 있게 됐다.


20일(현지시각) 미얀마 선거관리위원회는 치안을 이유로 선거가 이뤄지지 않은 7석을 뺀 491석에 대한 최종 선거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제1야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가 390석, 군부 후계 집권당 통합단결발전당(USDP)가 42석, 소수민족 정당들과 무소속 후보들이 59석을 차지했다.


미얀마 의회 의석 4분의 1일 미리 군부에 할당되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NLD는 의회 전체 664석 중 과반을 넘는 59%를 확보하며 압승했다.







NLD는 이번 선거의 여세를 몰아 헌법 조항의 개정을 추진해 수치 여사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킨다는 방침이나 개헌 여부는 불투명하다.


현행 미얀마 헌법은 외국 국적의 자녀를 둔 국민은 대통령이 될 수 없다.


선거에 대한 이번 최종 결과에 대해 미얀마 테인 세인 대통령은 앞으로 원활한 정권 교체를 위해 수치 여사와 회담에 응할 것으로 보인다.


새 의회는 내년 1월에 소집되며 곧바로 새 대통령을 선출해 오는 2016년 3월 말 이후에는 실질적인 문민정부가 최초로 출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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