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호주

하와이 뎅기열 확산, 여행 '주의보'

맥인뉴스 2015. 12. 2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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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가디언 등에 따르면 하와이 주 보건 당국은 올해 9월부터 이달 25일까지 모기로부터 전염되는 뎅기열에 감염된 사람이 181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중 152명이 하와이 주민이며 나머지는 관광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에서 뎅기열 감염은 흔한 일이 아니지만 올해 하와이 섬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보건 당국은 타 지역에서도 온 관광객들에 의해 뎅기열이 전파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하와이 보건 당국은 누리집을 통해 감염 위험이 높은 지역을 지도에 표시하고, 예방 방법 등을 공개하고 있다.







한편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모기에 의해 사람에게 전염되는 열대 질병으로 발열과 두통, 구토, 근육통, 발진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뎅기열 감염건수는 지난 50년간 30배가 증가했다.   


전 세계에서 매년 최대 4억명이 뎅기열에 감염되며 이가운데 3분의2는 아시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화와 도시화, 기후변화와 함께 항공기를 통한 여행이 쉬워지면서 열대지역에서만 발생하던 뎅기열의 확산 속도도 더욱 빨라졌다.


그러나 현재 치료제는 없으며 미국의 머크와 일본의 다케다 제약사,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등이 예방 백신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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