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미에서는 뎅기열이 전례 없는 규모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브라질에서는 감염자가 200만 명 이상 발생하고, 최소 715명이 사망하는 등 심각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뎅기열은 모기가 옮기는 전염병으로, 고열, 심한 두통, 근육통, 관절통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증상이 심해지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브라질에서는 상파울루주, 리우데자네이루주, 브라질리아 등 인구가 밀집한 지역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으며, 지방 당국은 긴급사태를 선포하고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뎅기열이 급속히 확산되는 원인으로는 기후변화와 엘니뇨 현상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덥고 습한 기후가 지속되면서 모기의 번식과 활동이 활발해졌기 때문입니다. 브라질에서는 뎅기열 백신이 투여되기 시작했지만, 감염자 수가 너무 많아 백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