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외곽 콘서트홀 테러, 최소 60명 사망·115명 부상
22일 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외곽의 한 콘서트홀에서 발생한 테러로 최소 60명이 사망하고, 어린이 5명을 포함해 115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연계 매체인 아마크 통신을 통해 “IS 전사들이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콘서트홀은 모스크바 도심에서 서쪽으로 약 20km 떨어진 크라스노고르스크시에 위치해 있으며, 최대 6,200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공연장입니다.
이 곳에서는 당시 러시아의 인기 밴드 ‘킬링 인 더 네임 오브’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으며, 약 4,000명의 관객이 입장해 있었습니다.
테러는 공연이 시작되기 약 15분 전에 발생했습니다.
테러범들은 공연장 내부와 외부에서 관객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가했으며, 이후 공연장 내부에 폭발물을 터뜨렸습니다.
이 폭발로 인해 공연장 내부는 순식간에 화염과 연기로 가득 찼으며, 관객들은 공포에 질려 대피했습니다.
현장에서는 테러범들과 경찰의 총격전이 벌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테러범 1명이 사살되고, 다른 1명은 체포되었습니다.
경찰은 이번 테러가 자살폭탄 테러와 총격 등 여러 가지 공격 방식이 복합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테러로 인해 러시아 전역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사건 발생 직후 긴급 안보회의를 소집하고, 테러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또, 러시아 정부는 이번 테러를 계기로 국내 안보 강화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슬람국가는 2014년부터 시리아와 이라크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전 세계에서 테러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번 테러는 이슬람국가가 러시아에서 저지른 역대 최악의 테러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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