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유럽 82

오스트리아 빈 시장선거, 사민당 '아슬아슬' 승리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11일(현지시각) 실시된 시장 선거에서 사회민주당(아래 사민당)이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뒀다. AP, AFP 등 유력 외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지방선거에서 빈 시장 선거의 부재자 투표를 제외한 잠정 개표결과 집권 사회민주당은 39.5%를 득표해 자유당의 득표율(32.26%)보다 7% 포인트 넘게 앞섰다. 난민 포용 정책에 반대하는 극우 정당인 자유당은 창당 이래 가장 큰 지지를 얻었다. 중도파인 인민당은 자유당 득표율 상승분만큼 하락해 5년 전 선거보다 5% 포인트 이상 낮은 8.7% 득표율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사민당의 미하엘 호이플 현 시장은 연립정부 시장 자리를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사민당은 2차 대전 종전 이후 빈 시장 선거에서 패한 적이 없으며 호이플 시장은 1994년 ..

유럽 2015.10.12

터키의 반격, 테러 연루 추정 IS‧쿠르드족 '공격'

앙카라에서 97명이 사망한 테러 사건과 관련해 터키 정부는 이슬람국가(IS) 조직 등 적대 세력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취했다. 지난 10일(아래 현지시각) 터키 수도 앙카라 중심부에서는 정부군과 쿠르드 무장조직과의 충돌을 막고 평화를 호소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 집회 중, 폭발이 두 번 연달아 일어나 참가자 등 최소 97명이 숨지고 246명이 다쳤다. 지금까지 범행을 자인하는 성명이나 주장이 나오지 않고 있지만, 터키 당국은 두 사람의 자살 폭탄 테러로 IS나 쿠르드족 무장 조직과 연계된 범행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터키 당국은 이런 적대 세력들에 대한 공격과 단속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1일에는 터키 국내와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 무장 조직을 공격해 49명을 살해했..

유럽 2015.10.12

터키 앙카라, 사상 최악 폭탄테러로 최소 95명 사망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적어도 95명이 사망하고 240명이 다쳤다. AP, CNN 등 유력 외신에 따르면 터키 수도 앙카라 중심부에 있는 앙카라역 근처에서 10일(아래 현지시각) 두 차례 큰 폭발이 있었다. 터키 정부는 이 폭발로 지금까지 최소 95명이 죽고 246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사상자 규모로만 보면 터키 사상 최악의 폭탄 테러 사건이다. 현지 경찰 당국은 2명의 범인에 의한 자살 폭탄 테러로 보고 배후 관계에 대해 자세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폭발이 일어난 현장은 앙카라역과 앙카라아레나 사이에 있는 공장이다. 현지 매체는 큰 폭발이 5초에서 10초 사이에 30미터 간격을 두고 벌어졌다고 전했다. 당시 현장에는 지난 7월부터 쿠르드족 무장 조직에 대한 대규모 작전을 실행하고..

유럽 2015.10.11

EU, '난민 분담' 수용 착수

AP, AFP 등 외신은 유럽연합(아래 EU)이 난민 분담 수용안 실행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EU는 내전이 지속되고 있는 시리아 등에서 유입되는 난민 총 16만 명을 각국이 인구와 경제 규모에 따라 분담해 받아들이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 수용안의 첫 번째 실행으로, 이탈리아에서 에리트레아 난민 19명이 9일(현지시각) 스웨덴으로 출발했다. 이 난민 일행 중 한 남성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에리트레아에서 얻을 수 없었던 기회를 얻었다"라면서 "법학을 공부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U 관계자 "앞으로 많은 회원국이 협력할 것" 이들은 손을 흔들며 이탈리아 정부가 마련한 비행기에 올랐다. 공항에 나와 난민 일행의 출발을 지켜본 한 EU 관계자는 "앞으로 많은 회원국이 분담에 협력할 것"이라고 ..

유럽 2015.10.10

EU, 앞으로 난민 밀항선 공해에서 '나포' 가능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중동과 북아프리카 등지에서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향하는 밀항선을 공해 상에서 나포하는 것을 인정하도록 하는 결의안을 찬성 다수로 채택했다. 이 결의안은 시리아와 리비아 등 지중해를 건너 많은 난민과 이민자들이 유럽으로 몰려드는 가운데, 난민들을 열악한 조건에서 밀항시키는 업체를 단속하기 위한다며 앞서 유럽연합(EU)이 제출한 것이다. 결의안은 9일(현지시각)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15개국 중 상임이사국 5개국을 포함 14개국이 찬성해 채택됐다. 따라서 앞으로 EU 회원국의 군함이 향후 1년 동안 공해 상에서 난민 밀입국이나 인신매매에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선박을 검문하거나 나포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서는 공격해 격침시킬 수도 있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 아냐" 지적도 또한 밀항업자의..

유럽 2015.10.10

독일‧프랑스, 유럽의회에서 '난민문제' 공동대응 호소

중등 등지에서 유럽으로 유입되는 난민과 이민자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프랑스와 독일 양국 정상이 유럽 의회 연설을 통해 유럽연합이 이 문제에 대해 단결해 대응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로이터, 등 유력 외신은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과 독일 메르켈 총리가 7일(아래 현지시각) 프랑스 동부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럽 의회에서 연설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두 정상은 중등 등에서 유럽으로 유입되는 난민과 이민자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유럽이 연대하지 않으면 우리의 행보는 후퇴하고 만다"고 말하며 각국이 힘을 합쳐 대응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메르켈 총리 역시 "이 문제(이민자와 난민 유입)는 역사가 우리에게 준 시련이다"라면서 각국이 공평하게 분담해 난민을 받아들이자고 주장했다. "독일이 유럽..

유럽 2015.10.08

EU, 터키에 '난민 유입 억제' 협력 요청

내전이 지속되는 시리아 등에서 유럽으로 유입되는 난민이 급증하는 가운데 EU가 터키 측에 난민의 유입을 억제하기 위해 협력을 요청했다. EU 융커 집행위원장은 5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 EU본부에서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만나 회담하고 난민 대책에 대해 협의했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융커 위원장은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럽은 국경 관리를 강화하고 있으며 터키도 같은 조치를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난민 유입을 억제하기 위해 터키 정부도 출입국 관리를 강화하도록 요구한 것. 이에 대해 에르도안 대통령은 "협력할 용의가 있다"면서도 유럽 국가들이 터키에 많은 난민이 유입되는 사태에 대해 손을 놓고 있었다며 지금까지의 대응을 비판했다. 또한 터키는 시리아 북부에 안전지대를 마련하고 난민을 체류..

유럽 2015.10.06

포르투갈 의회 선거서 '긴축' 여당 승리

포르투갈 의회 선거에서 긴축조치를 실행한 여당이 제1당 자리를 유지했다. AFP, BBC 등 외신에 따르면 4일(현지시각) 열린 포루투갈 의회 선거 결과 연립여당이 약 37%를 득표해 최대 야당인 사회당을 누르고 제1당 자리를 유지했다. 사회당은 약 32%의 지지를 얻었다. 포르투갈은 그리스와 마찬가지로 거액의 재정 적자를 안고 있다. 따라서 유럽연합 등으로부터 금융 지원을 받는 대신 고통스러운 긴축 조치 요구가 잇따랐다. 포르투갈은 증세 등 긴축 조치를 시행한 결과 지난 2014년 금융 지원이 종료될 때까지 재정이 상당 부분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여전히 고용 부문은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의회 선거에서는 긴축 조치가 최대 쟁점으로 부각됐다. 코엘류 총리가 이끄는 연립여당은 "포루투갈은 그리스..

유럽 2015.10.05

프랑스, 폭우로 최소 '17명' 사망... "사망자 늘 것"

2만7000가구 정전... 4명 행방불명 프랑스에서 홍수로 최소 17명이 사망했다. 가디언, BBC 등 유럽 매체에 따르면 프랑스 남부 코트다쥐르에서 폭우로 건물이 침수되는 피해가 잇따르고 적어도 17명이 숨졌다. 코트다쥐르는 지중해에 접한 프랑스 최고의 휴양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이곳에 3일 오후(아래 현지시각)부터 4일 아침까지 폭우가 지속됐다. 외신에 따르면 강우량이 많았던 곳은 3시간에 180mm에 달했다. 특히 사망자가 나온 마을에서는 토사가 섞인 빗물이 지하 주차장으로 흘러들어 7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 다른 마을에서는 양로원이 홍수 피해를 당하는 등 전체적으로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4명이 행방불명됐다. 한때 2만7000가구가 정전되고 관광객들이 공항에 발이 묶이기도 했다. 프랑스 당국은 실..

유럽 2015.10.05

독일 가우크 대통령 "우리도 난민 수용에 한계가 있다"

독일 대통령이 "난민 수용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3일(현지시각) 독일 요아힘 가우크 대통령이 동서독 통일 25주년을 맞아 연설하고 이같이 밝혔다고 , 등 현지 매체가 전했다. 이 매체들에 따르면 가우크 대통령은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통일 기념 행사에 메르켈 총리 등과 함께 참석했다. 행사에서 가우크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1990년 당시와 마찬가지로 장기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난민 문제가 국가적인 과제라는 인식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난민을 돕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우리에게도 한계가 있다"고 밝히며 독일이 난민을 무제한적으로 받아들일 수만은 없단 생각을 강조했다. 독일에는 지난달에만 20만 명 이상의 난민이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제 유럽국가들 중 난민 수용에 비교적 관대했던 독일..

유럽 2015.10.0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