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오스트리아 빈 시장선거, 사민당 '아슬아슬' 승리

맥인뉴스 2015. 10. 1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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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11일(현지시각) 실시된 시장 선거에서 사회민주당(아래 사민당)이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뒀다.


AP, AFP 등 유력 외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지방선거에서 빈 시장 선거의 부재자 투표를 제외한 잠정 개표결과 집권 사회민주당은 39.5%를 득표해 자유당의 득표율(32.26%)보다 7% 포인트 넘게 앞섰다.


난민 포용 정책에 반대하는 극우 정당인 자유당은 창당 이래 가장 큰 지지를 얻었다.


중도파인 인민당은 자유당 득표율 상승분만큼 하락해 5년 전 선거보다 5% 포인트 이상 낮은 8.7% 득표율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사민당의 미하엘 호이플 현 시장은 연립정부 시장 자리를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사민당은 2차 대전 종전 이후 빈 시장 선거에서 패한 적이 없으며 호이플 시장은 1994년 이후 20년 넘게 시장직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오스트리아는 중동 등에서 하루에만 최대 7천 명에 이르는 난민과 이주민이 몰려들고 있다. 


이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고조되는 가운데 사민당과 중도 우파 인민당이 연립정부를 구성해 난민 포용 정책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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