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터키 정부 "테러 수사, 공개 않겠다" 총선 의식?

맥인뉴스 2015. 10. 1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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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정부가 앙카라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에 대해 "향후 수사내용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10일(아래 현지시각)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는 정부군과 쿠르드족 무장 조직의 충돌에 항의하고 평화를 호소하는 집회가 벌어졌다.


여기서 잇따라 두 번의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해 지금까지 97명이 사망했다.


터키 당국은 남성 2명의 자살 폭탄 테러로 추정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이슬람국가(IS)가 배후에 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하지만 터키 정부는 12일 돌연 "앞으로 수사 내용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내고 정보를 극도로 제한하겠단 방침을 밝혔다.


앙카라 폭탄 테러, 총선 쟁점화 두려운 듯





아울러 여당인 정의개발당(AKP) 또한 내달 1일로 예정된 총선을 위해 '테러에 대한 연대'를 호소하고 경선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터키에서는 12일에도 이스탄불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정부의 치안 대책 등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다.


터키 정부와 여당은 이번 테러 사건이 총선 쟁점이 되지 않도록 정보 관리에 신경 쓰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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