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터키 앙카라, 사상 최악 폭탄테러로 최소 95명 사망

맥인뉴스 2015. 10. 1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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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적어도 95명이 사망하고 240명이 다쳤다.


AP, CNN 등 유력 외신에 따르면 터키 수도 앙카라 중심부에 있는 앙카라역 근처에서 10일(아래 현지시각) 두 차례 큰 폭발이 있었다. 


터키 정부는 이 폭발로 지금까지 최소 95명이 죽고 246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사상자 규모로만 보면 터키 사상 최악의 폭탄 테러 사건이다.


현지 경찰 당국은 2명의 범인에 의한 자살 폭탄 테러로 보고 배후 관계에 대해 자세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폭발이 일어난 현장은 앙카라역과 앙카라아레나 사이에 있는 공장이다.


현지 매체는 큰 폭발이 5초에서 10초 사이에 30미터 간격을 두고 벌어졌다고 전했다. 


당시 현장에는 지난 7월부터 쿠르드족 무장 조직에 대한 대규모 작전을 실행하고 있는 터키 정부군에 항의하고 평화를 호소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었다.


터키에서는 이슬람국가(IS)와 관련된 자살 폭탄 테러로 30명이 사망한 바 있다.


미국‧러시아, 강력 비난... 푸틴 화해 제스처?





한편 미국은 테러에 대해 강하게 비난하는 성명을 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프라이스 대변인은 10일 성명을 통해 "끔찍한 테러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라면서 "평화적인 집회를 앞두고 사건이 발생했다는 점은 사건 배후의 악랄함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 또한 국영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테러와의 전쟁에 힘을 합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시리아 공습을 시작하면서 터키와의 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됐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이 직접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어 터키와의 관계를 회복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Turkey #Ankara #Ter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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