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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5

미얀마 새정부 출범, 과제는 '산적'

오바마 "역사적 이정표" 오랜 군부독재에서 벗어나 30일(아래 현지시각) 출범한 미얀마 새 정부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새로운 정책의 실시를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미얀마는 30일 아웅산 수치 여사가 외무장관 등 4개 장관을 겸임하고 그의 측근이 신임 대통령으로 취임한 새 정부가 출범했다. 미얀마의 새로운 대통령은 30일 저녁 만찬을 열고 군사독재 시절 정치범으로 수감됐던 인사들을 내빈으로 초대했다. 또한 수치 여사 역시 이 만찬에 참석해 초대 정권에서 외무장관 이상의 위상을 드러냈다. 신임 대통령은 30일 의회 연설을 통해 "새 정부는 수치 여사가 이끄는 정당의 정책에 따라 발족했다"고 말해 새로운 정권이 사실상 수치 씨의 주도로 운영될 것임을 암시했다. 오랜 세월 군부의 영향력 하에 있던 정권이..

아시아/호주 2016.03.31

아웅산 수치, 군 사령관과 회담 "내각 조성 등 협의"

올해 3월로 예정된 미얀마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아웅산 수치 여사는 국군 사령관과 회담을 갖고 내각 조성 등에 대해 협의했다. 군과 협조해 정권을 운영하겠단 자세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수치 여사가 이끄는 야당이 압승하며 미얀마는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국회에서 대통령이 선출된다. 이어 오는 3월에는 수치 여사가 주도하는 새로운 정권이 발족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25일(현지시각) 수치 여사는 수도 네피도에서 후라인 군 사령관과 회담을 가졌다. 미얀마 군의 발표에 따르면 회담은 2시간 정도 진행됐으며 양측은 안정된 정권 이양과 의회 운영, 새정부의 내각 조성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미얀마 군은 군사정권 시대에 만들어진 헌법에 따라 국회 의석 4분의 1을 가지고 있으며 국방..

아시아/호주 2016.01.26

미얀마 총선 결과, 수치 야당이 의석 '싹쓸이'

지난 8일 실시된 미얀마 총선 결과,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야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정권 교체에 필요한 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발표된 미얀마 선거관리위원회 발표 결과 역시 NLD가 무려 90% 이상 의석을 싹쓸이하며 우세하다. AP, NHK 등 유력 외신에 따르면 9일 개표에 참여한 NLD 입회인이 자체 집계한 미얀마 선거결과는 전국에서 70% 이상의 의석을 획득해 정권 교체에 필요한 의석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얀마 선거관리위원회는 모든 의석에 대한 개표가 진행되려면 2주~3주 정도가 소요되지만 9이 오후부터 공식적인 개표 결과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NLD는 미얀마 전체 14개 주 가운데 4개 주의 상·하원 의석 164석 중 154석..

아시아/호주 2015.11.10

'60년 내전' 미얀마, 소수민족과 정전협정 서명

60년 넘게 내전이 지속되어온 미얀마에서 정부와 소수민족이 정전 협정에 서명했다. 미안먀는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직후부터 인구의 30%를 차지하는 소수민족과 정부군의 내전이 60년 이상 계속돼 왔다. 이 소수민족 중 카렌족을 비롯한 8개 무장 세력 대표가 15일 미얀마의 수도 네피도에서 정부 측과 포괄적인 정전 협정에 서명했다. 그러나 나머지 소수민족들은 산발적인 전투가 계속된단 이유를 들어 서명을 미루고 있다. 서명식에서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은 "정전 협정은 후속들에게 역사적 선물"이라면서 서명에 참가하지 않은 나머지 소수민족을 향해 "문은 언제나 열려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정전 협정은 연방제와 민주주의라는 두 가지 원칙에 입각한 통일 국가를 구상하고 있다. 소수민족 "대화가 필요하다" BBC, 가..

아시아/호주 2015.10.15

미얀마 선관위, '강한 반발'에 총선 연기 철회

미얀마 선거관리위원회가 총선 연기 결정을 철회했다. 당초 미얀마 선관위는 자연재해를 이유로 오는 11월 8일로 예정된 총선을 연기하자고 각 정당에 제의한 바 있다. AP, BBC 등 유력 외신에 따르면 선관위는 성명을 통해 "정당들의 의견을 검토한 뒤 내달 8일로 예정된 총선을 그대로 실시하기로 했다"며 "연기는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미얀마는 지난 2011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선거를 앞두고 있다. 이 선거에는 여당인 연방단결발전당(USDP)와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 아웅산 수 치 여사가 이끄는 국민민주연맹(NLD)가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미얀마 선관위는 13일 NLD를 비롯해 주요 정당 간부를 수도 네피도에서 회동하고 의견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UDSP는 선거 ..

아시아/호주 201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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