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역사적 이정표" 오랜 군부독재에서 벗어나 30일(아래 현지시각) 출범한 미얀마 새 정부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새로운 정책의 실시를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미얀마는 30일 아웅산 수치 여사가 외무장관 등 4개 장관을 겸임하고 그의 측근이 신임 대통령으로 취임한 새 정부가 출범했다. 미얀마의 새로운 대통령은 30일 저녁 만찬을 열고 군사독재 시절 정치범으로 수감됐던 인사들을 내빈으로 초대했다. 또한 수치 여사 역시 이 만찬에 참석해 초대 정권에서 외무장관 이상의 위상을 드러냈다. 신임 대통령은 30일 의회 연설을 통해 "새 정부는 수치 여사가 이끄는 정당의 정책에 따라 발족했다"고 말해 새로운 정권이 사실상 수치 씨의 주도로 운영될 것임을 암시했다. 오랜 세월 군부의 영향력 하에 있던 정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