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호주

미얀마 새정부 출범, 과제는 '산적'

맥인뉴스 2016. 3. 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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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역사적 이정표"


오랜 군부독재에서 벗어나 30일(아래 현지시각) 출범한 미얀마 새 정부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새로운 정책의 실시를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미얀마는 30일 아웅산 수치 여사가 외무장관 등 4개 장관을 겸임하고 그의 측근이 신임 대통령으로 취임한 새 정부가 출범했다.


미얀마의 새로운 대통령은 30일 저녁 만찬을 열고 군사독재 시절 정치범으로 수감됐던 인사들을 내빈으로 초대했다.


또한 수치 여사 역시 이 만찬에 참석해 초대 정권에서 외무장관 이상의 위상을 드러냈다.


신임 대통령은 30일 의회 연설을 통해 "새 정부는 수치 여사가 이끄는 정당의 정책에 따라 발족했다"고 말해 새로운 정권이 사실상 수치 씨의 주도로 운영될 것임을 암시했다.


오랜 세월 군부의 영향력 하에 있던 정권이 통치한 미얀마는 제재 등의 영향으로 경제 발전이 지연되고 있으며 새로운 국가 건설을 담당할 인재의 부족이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수치 여사는 새 정부의 각료로 향후 100일 동안 실시할 수 있는 행동 계획을 책정하도록 촉구했다.






한편 미얀마에서 새 정부가 들어선 데 대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30일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미얀마에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가 들어선 것은 역사적 이정표"라면서 축하의 뜻을 표했다.


이어 "미얀마는 앞으로 경제 발전과 국민 화해, 인권 옹호를 달성하기 위해 많은 과제가 남았다"고 지적하며 미국 정부도 지원하겠단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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