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호주

대만 지진으로 건물 붕괴, 수십명 매몰된 듯

맥인뉴스 2016. 2. 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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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지진, 건물 무너져... 현재 구조 중


6일(현지시각) 새벽, 대만 남부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해 건물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대만 중앙기상국에 따르면, 현지시각 6일 오전 3시 57분께 대만 남부 가오슝을 진원하는 규모 6.4의 지진이 일어났다.


진원의 깊이는 약 16.7 킬로미터로, 대만 남부를 중심으로 넓은 범위에서 흔들림을 느낄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남부 타이난시에서는 건물이 무너지는 피해가 있었고, 당시 이 건물에는 약 200명이 있었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매몰된 사람이 여럿 있는 것으로 보고 구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 윈린에서도 지진의 흔들림에 떨어진 물체를 맞아 2명이 부상당했으며, 곳곳에서 수도관이 파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대만 남부 타이난시에서는 비스듬히 기울어진 건물과 외부 잔해가 흩어진 모습도 목격된다.


건물 앞에서는 구조대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건물 창문에 사다리를 올려 구조 활동을 하거나 고립된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만신문>은 타이난시에서 현재 무너진 건물에서 구조된 사람은 6명에 불과하며, 거주자 200명 중 상당수가 아직 남아있을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환태평양지진대에 속한 대만은 매년 200여 차례 이상의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하며 지난 2일 밤에도 대만 북부 지룽에서 185㎞ 떨어진 바다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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