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호주

태국 푸미폰 국왕 서거, 정치‧경제 영향 '불가피'

맥인뉴스 2016. 10. 1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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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세자 "시간 달라" 후계 절차는 보류


세계에서 가장 긴 재위 기간을 가졌던 태국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이 88세로 사망했다.


푸미폰 국왕은 정치가 혼란스러웠던 태국의 안정을 가져왔던 인물로 향후 정치‧경제에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푸미폰 태국 국왕은 태국 각지에서 왕실 주도로 빈곤 퇴치 사업을 시작하는 등 국민의 절대적인 존경을 받아왔다.


태국에서는 종종 군사 쿠데타가 일어나는 등 정치적 혼란이 반복돼 왔지만 푸미폰 국왕이 대립 세력 사이에서 중재를 하며 정치 안정에 결정적 역할을 해왔다.


아울러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의 사망과 관련해 쁘라윳 찬오차 총리는 와치라롱껀 왕세자와 회담을 갖고 새 국왕 즉위를 요청했다.




하지만 이 회담에서 와치라롱껀 왕세자는 "국민과 슬픔을 함께 하고 결의를 다질 시간을 달라"고 답해 의회 승인은 일단 보류됐다.


13일 밤 쁘라윳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푸미폰 국왕 사망이 발표된 직후 후계자로 지목된 와치라롱껀 왕세자와 회담을 했다고 밝혔다.


쁘라윳 총리는 왕세자에게 새 국왕 즉위를 요청했고 왕세자도 이를 받아들일 것이란 의향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다만 와치라롱껀 왕세자는 "국민과 슬픔을 함께하고 결의를 다질 시간을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법적 절차는 추후 적절한 시기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밤 긴급 소집된 의회는 새로운 국왕 승인 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고 푸미폰 국왕을 추모하기 위한 9분간의 묵념만을 가졌다.


한편 쁘라윳 총리는 13일 밤 현지 방송매체를 통해 대국민 연설을 하며 향후 30일 동안 오락행사 등을 자제하자고 호소했다.


다만 경제 활동은 평소대로 할 것을 요구하고 푸미폰 국왕의 사망 때문에 경제가 위축되지 않기를 바란단 뜻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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