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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건설 계획이 또 철회됐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양국 정부는 그간 재정상의 이유로 연기를 반복하던 양국 간 고속철도 건설계획을 철회했다고 1일 발표했다.
원래 이 고속철도가 계획대로 진행됐다면 말레이시아의 수도인 쿠알라룸푸르와 싱가포르까지 약 350킬로미터의 구간을 1시간 30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됐었다.
당초 양국은 이 고속철도를 2026년 건설 완료 목표로 진행했지만, 말레이시아 측의 재정 상황 악화로 예정됐던 입찰을 중지하는 등 계획 연기를 반복해왔다.
양국은 그럼에도 계획을 실현가능하게 합의하는 등 재검토하며 진행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31일 재차 토론에 임하던 양국은 결국 합의점을 찾을 수 없다며 고속철도 건설 계획 자체를 철회하겠다고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말레이시아 정부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에 따라 재정 상황이 악화된 것도 이번 철회 결정의 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다만 싱가포르 정부는 말레이시아 정부의 뜻을 존중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지금까지 발행했던 비용을 보상받아야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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