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반

밥 딜런,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 "제2의 문학"

맥인뉴스 2016. 10. 14.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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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문학상은 미국 가수 밥 딜런에게 돌아갔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노벨문학상 선정위원회는 한국 시간으로 13일 오후 8시께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미국 가수로서 새로운 시적 표현을 가사에 담은 밥 딜런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밥 딜런은 1941년 미국 중서부 도시인 미네소타에서 출생해 올해로 75세다.


1962년에 흑인에 대한 인종 차별 해소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데뷔했으며 인권운동과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한 당시의 체제에 반대하는 노래를 통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




밥 딜런은 50년 동안의 가수 생활 동안 그래미상과 아카데미상을 비롯해 권위 있는 수많은 상들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2008년에는 "훌륭한 시적 가사를 통해 음악계와 미국 문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특출한 음악이나 문학 등에 수여되는 퓰리처상 특별상을 받았다.


노벨문학상 선정위원회는 "밥 딜런이 '제2의 문학'을 통해 현대음악에 준 영향은 크다"고 평가했다.


선정위원회는 이어 "그는 훌륭한 작사가로서의 표본이며 매우 독창적"이라며 "전통적인 영어 표현을 54년 동안 쏟아내며 지금도 새로운 개성을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람만이 아는 대답' 당시 미국을 상징





밥 딜런의 음악들은 음악성과 함께 가사가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1962년 발표한 '바람만이 아는 대답'이나 '라이크 어 롤링스톤' 등은 인권운동과 베트남 전쟁으로 흔들렸던 당시의 미국을 상징하는 노래로 알려져 있다.


특히 '바람만이 아는 대답'은 삶에 대해 묻는 가사가 반복된 후 마지막으로 "그 대답은 바람에 밀려가고 있다"고 마무리 된다.


이는 당시 사회에 대한 불만과 모순을 느끼는 수많은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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