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반

시리아 평화회담, 3주간 중단... 입장 차 너무 커

맥인뉴스 2016. 2. 4. 08:53
반응형

향후 진행 여부도 불투명


유엔이 시리아 내전 종결을 목표로 진행하던 평화회담을 3주 동안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사드 정권 측과 반군 측의 주장에 차이가 너무 컸던 것으로 알려져 향후 정전 실현을 위한 협상 진행 여부가 더욱 불투명하게 됐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지난달 29일부터 진행된 시리아 내전 종결을 위한 평화회담에서 아사드 정권 측은 반군 측 협상단이 일원화돼 있지 않다고 비난했다.


반면 반군 측은 아사드 정권 측의 공습 중단 등이 실질적인 협상 조건에 들어가지 않았다고 주장해 회담은 교착 상태에 빠져 있었다.


이 양측을 중재하던 유엔은 3일(현지시각) 기자회견을 갖고 "협의 이해 당사자들 간에 해결될 과제가 산적했다"며 회담을 오는 25일까지 3주 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엔 측은 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는 러시아와 반대 측에 선 사우디아라비아 등 쌍방을 지원하는 관계국들에게도 타협점을 찾으라고 요구했다.







한편 시리아 유엔대사는 기자회견에서 평화협상 중단에 대해 "반군 측은 사우디라아비라와 터키 등의 지령을 받아 협의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유엔은 이를 정당화했다"고 주장했다.


반군 측도 "아사드 정권과 러시아는 계속 시리아 시민에 대한 공습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이는 정치적 해결을 원하는 사람의 행위가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반응형